지구를 지키는 가족의 따뜻한 발걸음: '우리가족은 에코히어로'의 환경축제 이야기 (통영시 가족센터)

통영시 가족센터의 가족 봉사단

'우리가족은 에코히어로'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봉사단은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정화 활동을 통해 나와 내 가족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와 이웃,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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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5팀의 가족봉사단이 계획에서 준비, 진행까지

직접 참여한 <환경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그 따뜻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에코히어로 봉사단이 준비한 환경축제답게,

이번 축제에서는 일회용품이나 일회성 제작물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축제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코너를 알리는 간판은 아이들이

박스를 재활용하여 직접 만들었으며,

개인 용기와 텀블러를 가져온 방문객들에게는

팝콘과 음료가 제공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득템'의 기쁨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은

바로 <나눔 장터>였습니다. 가족 봉사단이

기부한 도서, 의류, 장난감, 생활용품 등으로

로비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새 제품부터

깨끗한 중고품까지, 모두 착한(!) 가격에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마음을 사는데 충분했답니다.

내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된 물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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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건들이 새 주인을 찾아갈 때

판매하는 가족들과 구입하는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원의 아름다운 순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좋은 가격에 구입한 분들의

환한 표정을 잠시 함께 보실까요?^^

"책이랑 여러 가지 물건을

한가득 담았는데 이 가격이라니요!

비를 뚫고 오길 정말 잘했네요"

"오예~ 조립식 장난감 갖고 싶었는데

아빠 감사합니다"

"부부 커플컵으로 사용하려고

맞춰서 샀는데 정말 득템했어요!"

'우리가족은 에코히어로' 봉사단의 멤버인

아이들이 환경축제에서 저마다 맡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점이 다른 봉사 단체와 차별화되는

가족 봉사단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코너는 단연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체험 부스였습니다. 주물럭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 퀴즈 풀기, 올바른 분리배출 게임,

유관기관의 교구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스탬프를 모으며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체험하기에 바빴습니다.

바다 유리 목걸이 만들기와

폐목재 로봇 키링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초록연구소' 체험 부스.

통영RCE세자트라숲 부스에서는

세자트라숲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살펴보는

체험 교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공존'이 중요한 가치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구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겠죠?

가족봉사단들이 직접 이면지에 인쇄하여 만든

꼭 알아야 할 환경 상식 퀴즈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답을 맞히면 스탬프 쾅! 달달한 간식은 덤!

쓰레기가 넘쳐나는 지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분리배출 게임을 통해 정확한 용어와

올바른 배출 방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지난 5월 가족 봉사단의

업사이클링 체험에서 만들었던

커피박(찌꺼기) 클레이에 채색하기가 잇었는데

이 활동이 어린 아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예쁘게 색칠한 뒤 집에 가져가

커피 향기를 느끼겠다고 한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요!

우리가 사용하는 주방과 욕실에서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환경과 가족의 피부를 생각하여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가족이 함께 조물조물 만지며 이야기도 나누고

웃는 모습을 보니, 비누 향기만큼이나

달콤하고 향기로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용기를 내고 받은 팝콘이 어찌나 고소하던지요.

텀블러 내고 받은 음료는 또 얼마나 시원하고요.

용기를 주고 받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고,

모두의 표정이 뿌듯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여러분들, 용기 내세요~!!

지구에 무해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함께 마음을

모은 통영시 가족센터 '우리가족은 에코히어로'

가족 봉사단의 모습입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누구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이며, 든든함은 말할 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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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환경축제와 가족봉사단의 담당 업무를 맡은

강은진 담당자는 축제 후 미니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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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축제는 작년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가족봉사단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통영시민들이 용기에 팝콘과 음료를 담아마시고,

장바구니를 챙겨 장터에서 구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잊지 않으며,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는 에코히어로 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통영시 가족센터가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환경축제의 나눔 장터 수익금 전액은

통영시 한 부모 가족 복지시설인

신애원(엄마와 아기)에게 기부하였으며,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기부금과 기부물품 모두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라봅니다!

이번 환경축제에서 저와 아들이 구입한

물건들입니다. 환경축제의 이야기가 담긴

이 물건들을 사용할 때마다 그날의 따뜻함과

활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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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가족센터 '우리가족은 에코히어로'

가족 봉사단의 앞으로의 활동도

힘차게 응원해 주시고,

여러분들도 초록 생활을 실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