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가을 등산 수원 칠보산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올해는 여름이 유난히 길었던 것 같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을을 맞이해서 수원시 경계선에 위치한 칠보산에 방문하였습니다.
칠보산은 수원시와 화성시에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다양한 출입로로 등산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소개 드리는 방향은 용화사에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용화사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찾아오는 사람에 비해 공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용화산 앞에 구멍이 뚫린 천장이 보이는데 위쪽 우물에서 바로 물을 퍼 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고즈넉한 칠보산에 위치한 용화사 분위기가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칠보산에 방문한 김에 용화사까지 같이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기울어진 부처, 기도하러 찾아오는 사람들 용화산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해 봅니다.
칠보산 올라가는 입구는 용화산 안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안내판이 있기도 하고 가려져 있지도 않아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늦게 찾아온 가을만큼 (방문 당시) 예년에 비해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는 나무도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습니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등산하는 사람도 많이 보였습니다.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지 않고 중간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나왔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올라가는 길은 나무에 가려져 탁 트인 풍경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 부근 전망대까지 가야 제대로 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 갈림길로는 제3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정상 올라가는 길에 전망대가 2개 있기 때문에 굳이 제3전망대로 가지 않고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처음 나타난 전망대는 화성시 방향이었습니다. 태행산, 원평리 마을, 매송면, 행정복지센터 등 나무에 많이 가려져 있기도 하고 빌딩도 조금 멀리 있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가보면 나무 정자와 함께 또 다른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조망 방향은 수원 호매실 방향으로 아까보다 더 많은 빌딩을 볼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산. 무엇보다 탁 트인 시야가 등산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칠보산은 정상 부근에 오르고 나서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평지를 포함해 오르락내리락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정상까지는 주차장에서 편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안쪽으로 가다 보면 헬기장이 나오고 마지막 전망대까지 보입니다. 이전 전망대 뷰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칠보산은 정상석이 있는 곳은 뷰가 나무에 가려져 이곳에서 마음껏 경치를 즐기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칠보산 정상은 크지 않은 장소로 정상석도 다른 산에 비해 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칠보산에 대한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칠보산은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사찰, 장사, 금 등 8개 보물이 숨겨져 팔보산으로 불렸다가 도적떼에 의해 황금 수탉이 죽어서 칠보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보물 중 올라오면서 봤던 사찰을 빼곤 보지 못했지만, 칠보산에서 만난 가을 풍경도 값진 경험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 칠보산 등산으로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칠보산2번등산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대중교통 이용 시: 13-1번 버스로 ‘칠보산 입구, 자목마을’ 버스 정류장 하차
용화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88번길 260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현승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현승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ackfores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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