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SNS 서포터즈 유혜경]

‘기장근대역사관(기장읍 동부리 194-2번지)’이

작년 12월 20일 개관식을 했습니다.

기장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근대 건축물을 활용해

9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조성됐어요.

이 건축물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지어져

2021년까지 주택으로 사용되다가

기장군에 수용된 건물이랍니다.

건물은 목구조에 일식기와를 얹은

우진각 형태의 지붕 모양을 가진 한·일 절충식 구조로

정원을 중심으로 안채와 아래채가 ‘ㄱ’자 형태랍니다.

지붕의 구성방식과 목구조의 형태가 양호하여

2021년 6월 29일 부산광역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되기도 했다네요.

안채 전경

안채에선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의 구조와 양식을 볼 수 있어요.

안채에는 마루 미닫이창과

거실로 사용되었던 공간에 다락이 있어요.

제가 갔던 날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2월부터는 안채도 개방한다고 합니다.

아래채 전시공간 전경

원래 창고로 사용했던 아래채에는

기장의 근대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기장의 연혁과 기장의 독립운동 등

벽에 부착돼있는 전시물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었습니다.

첫 영상에서는 영화 <갯마을>이 소개됐습니다.

기장군은 1960년대 영화 <갯마을>의 촬영 장소랍니다.

일제의 침략과 기장 사람의 독립을 위한

만세 운동 등도 가슴이 찡했고,

일광광산에서 구리를 채굴해

좌천역을 통해 가져갔다는 영상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울분도 치솟았습니다.

제가 궁금해했던 기장의 옛 모습도

영상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장군에서는 지역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기장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지역 최초의 역사관을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이자

근대사 교육의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장관청(기장읍 읍내로68번길 23-1)입니다.

기장 장관청은

동래부의 장관청(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8호)과 함께

군관용 관아 건물로 사용했습니다.

2015년 3월 18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 중기 이래의 간소한 굴도리 식 건물로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될 뿐만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납니다.

조선 후기 부산 및 기장 지역

관아 건축의 양상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건축 유구(遺構)로,

우리나라 동남해안의 전략 요충지였던

기장군의 역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건축 문화재입니다.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100% 원형 복원을 끝낸 장관청은

조선 중기 건물로

애초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였으나

지금은 정면 8칸, 측면 2칸으로

변형됐습니다.

또한, 이곳은 장관청은

1910년 기장의 첫 사립학교인

명정의숙과 보명학교가 사용했던 건물로

기장 장터 3·1만세 시위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든 곳입니다.

장관청 앞에는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회화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높이 20m, 수관이 사방 18m에 이릅니다.

기장 현청이 교리에서 옮겨올 때

기념 식수한 것이라고 전해지지만,

장관청 뜰에 심어진 것으로 보아

장관청 축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2008년 12월 1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장군에서는 기장읍성 복원 사업을 통해

해자를 복원했습니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0호인 기장읍성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왜구의 빈번한 침략으로부터

기장현의 각종 시설과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합니다.

고려 시대의 성곽 축조 기법을 유지하면서

조선 시대 초기 읍성과 축조 기법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의 형태는 평산성으로

북쪽은 낮은 동산을 끼고 있고

남쪽은 평지입니다.

동·서·남·북 4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읍성 내부에는 수령의 집무처인 동헌과

관아 건물, 누각, 창고, 무기고 등이 자리 잡고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성벽과 건물이 철거되고

이후 주택들이 들어서면서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성은 기장읍 동부리, 서부리, 대라리 일대에 걸쳐 있으며,

둘레는 1km 정도로 너비 7m 높이 3m 정도의

성벽만 남아 있습니다.

기장근대역사관과 장관청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차량 진입이 불가합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문화유산팀(☎051-709-3972)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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