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살기 좋은 동네 광양 용강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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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86년 광양에 처음 전입을 왔을 때부터

사람 살기 좋은 주거지역은

광양읍 용강리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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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마로 산성을 뒤에 두고 있어서

산성의 정기를 받아서 좋은 땅이라고도 하고

일부는 산자락의 바닥이 암반으로 이루어졌고

금광이 묻혀 있는 땅이라고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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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새로운 사실 하나를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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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

용강리 고분군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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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리동네 고분군 용강리 고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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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리 고분군 안내판입니다.

예전에 입구의 골목에 세워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아 이전을 건의하였는데

오늘 와보니 잘 이전되어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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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리 고분이 발견된 계기가 되었던

용강리 아파트 단지가 엄청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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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 개 아파트 단지가 2개 다시 3개

지금은 또 다른 2개 단지가

용강리 아파트 군을 형성하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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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용강리 일원 (458.745㎡)은

용강지구 토지구획 정리조합에서 시행한

택지 개발 조성 공사 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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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적이 확인되어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2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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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21일부터 2000년 3월 21일까지

1차 발굴조사를 진행하였으며,

2차 발굴조사는 2000년 10월 27일부터

2001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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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주거지 17기,

청동기시대 분묘(지거묘과 석곽묘) 35기,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 석곽묘 36기

그리고 조선시대의 민묘 24기등이

발굴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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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발굴조사에서는 지석묘4기,

청동기시대 석곽묘 18기,

청동기시대- 삼국시대의 주거지 176기

수혈 유구 18기,

고상가옥 4기, 백제-통일신라시대 석곽묘 7기,

조선시대 민묘48기등 총 275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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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리 기두 “가”지역 고인돌입니다.

기두마을 동쪽에서 150미터

다시 북쪽300미터 떨어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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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지석묘4기 석곽묘34기등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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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리 기두 “나”고인돌

기두마을 동남쪽 구릉,

이곳에서 북서쪽 약 1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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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의 고인돌상석, 청동기시대 석곽묘 17기가

추가로 발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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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두 나 지역의 지석묘과 석곽묘는

잔존상태가 양호하지 못하여

지석묘 4기와 유구가 비교적 온전한

석곽묘 2기만 이전 복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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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가장 많은 유구가 확인된

용강리 발굴조사를 통하여

광양의 선사시대와 고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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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주거구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인접한 백제시대의 마로산성과 관련된

고분 유적은 6세기 초엽에 백제가

이 지역을 영역화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결정적인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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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이전 복원된 유적은

발굴된 것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지석묘 2개군, 주거지 2동, 고상가옥 1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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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기의 어마한 유적이 발굴된

용강리 고분군의 실제에 비하여

너무 작은 초라한 고분군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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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주거지와 고상가옥 1동이

복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하여 주거지 내부로는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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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 장소에서 40m 떨어진 지점의

낮은 구릉에서 조사된 것이며

방형주거지이며 규모는

장축 352cm, 단축 314m,

수혈 깊이 20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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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리고분

고상가옥과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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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은

고상가옥이 의미를 알 수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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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거슬러 청동기시대

그리고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용강리 고분군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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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용강근린공원입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정자, 의자 등

쉼터가 고분군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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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기억되고 기록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옛것을 새롭게 알고 보존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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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용강리 고분군에서

옛 선현들의 모습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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