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고학의 상징!

석장리박물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공주.

이곳에는 한국 고고학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공주 석장리박물관'인데요. 이 박물관은 구석기 시대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로, 한국 고고학의 역사를 새롭게 쓴 유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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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박물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입니다만, 공주시민을 비롯해 공주역(KTX)을 이용한 방문객 등 일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유료로 입장하는 고객이라도 '온누리 공주 시민'에 가입하면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인 부담 없이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1964년 고고학자 손보기 박사의 발굴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한반도에는 구석기 유적이 없다"는 통념을 깨고, 손보기 박사는 석장리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을 발견하며 한국 고고학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는데요.

그러한 역사적 의미를 반영하듯, 석장리박물관은 박물관 외부에도 구석기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마치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야외 공간도 꽤 넓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구석기 시대 움집을 재현한 체험 공간과 넓은 잔디 마당은 물론이고 고고학 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구석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어른들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한국 구석기 첫 발굴지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깃발이 펄럭이는 넓은 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이 바로 한반도 구석기 시대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장소라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수만 년 전, 우리 선조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생활했을지 상상해보니 묘한 감회에 젖어 들기도 했는데요. 당시의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직접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석장리 박물관 내부로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박물관에는 오래전 석장리 유적 탐사 현장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당시 장비나 기술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보기 박사를 비롯한 탐사팀은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유적지를 탐사했다는 것이 느껴졌는데요요.

흙먼지 속에서 작은 유물 하나하나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통해 수만 년 전 인류의 삶을 복원해낸 그들의 열정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 과거의 탐사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생생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종류의 석기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품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실감 나게 재현한 미디어 아트 전시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사냥 모습이나 불을 피우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보니 마치 그 시대에 와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물관 한편에는 손보기 박사를 기리기 위한 '파른 손보기 기념실'도 있습니다.

손보기 박사 기념실에서는 그의 연구 업적과 석장리 유적 발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구석기 유물 발굴 당시 사용했던 다양한 도구와 사진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그의 연구가 한국 고고학에 미친 영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외국 학자들과 주고받은 서신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이메일 한 통으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즉시 소통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연구를 이어갔다는 사실이 매우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석장리박물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박물관 입구 쪽에 위치한 휴게 공간입니다. 이곳은 마치 카페에 온 듯 편안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푹신한 의자에 앉아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박물관 관람으로 쌓인 피로가 어느새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백제의 찬란한 역사 이전, 한반도 구석기 문화의 시작을 알린 석장리박물관의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석장리박물관은 구석기 시대의 흔적을 따라가며, 과거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문명의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공주 여행 중 역사적인 의미를 느끼고, 아이와 함께 소중한 경험을 쌓고 싶다면, 석장리박물관에서 그 깊이를 함께 나누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석장리박물관

위치 :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운영시간

-하절기 : 09:00 ~ 18:00

-동절기 : 09:00 ~ 17:00

※ 운영시간 종료 30분 전 입장마감

입장료 : 3,000원 (본문 참고)

문의 : 041-840-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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