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나와 지구를 살리는 가족 플로깅 캠페인, 양산시교육청과 함께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쓰레기 줍기 운동으로 이삭 등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upp과 영어 달리기를 뜻하는 Jogging의 합성어입니다. 환경을 지키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운동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활동입니다.

플로깅의 기본 준비물은 쓰레기 봉투, 쓰레기를 집을 수 있는 집게, 장갑입니다. 플로깅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외에서 진행하는 플로깅은 날씨와 장소에 따라 안전을 유의해야합니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 긴팔 등으로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것들을 챙겨갑니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해 물도 챙깁니다.

<나와 지구를 살리는 가족플로깅 캠페인>

ㅇ운영시간 : 매달 세 번째 토요일, 오전 10-12시

ㅇ장소 : 양산시종합운동장 부근 / 양산 서창시장 일대

ㅇ혜택 : 참여자 전원 자원봉사점수 부여(신청자에 한해, 일자별 2시간)

ㅇ대상 : 경상남도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학생 가족 15-20팀

양산시교육청은 2024년 나와 지구를 살리는 가족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8차로 진행되는 가족 플로깅 캠페인 중에서 저희 가족은 6차 캠페인에 참가했습니다.

많은 폭우가 내린 전날 밤과 달리 캠페인 당일은 비는 내리지만 우비입고 돌아다닐 정도라서 기분 좋게 줍깅을 시작했습니다. 양산시교육청에서 플로깅을 위해 집게, 장갑, 우비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한 소속임을 알려주는 양산시교육청 형광 조끼를 입고 출발해봅니다.

오늘 플로깅은 서창시장 일대를 둘러봅니다. 서창초등학교 정문을 기점으로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까지 지나서 다시 초등학교 정문으로 돌아옵니다. 서창시장은 4,9일 오일장이 열립니다. 마침 플로깅하는 날 오일장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상인이나 어르신들이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을 보며 “참 좋은일한다” “우리나라를 지키는 미래 인재들이네”라는 칭찬을 해주셔서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서창시장 주변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라 건널목을 지나거나 쓰레기를 주을 때에도 안전에 특별히 신경썼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스탭 학부모님들의 노련한 인솔에 사고없이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많이 보였던 쓰레기는 담배꽁초와 명함입니다. 담배꽁초는 크기가 작아서 긴 집게로 잡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비로 인해 땅에 붙어버린 명함이나 종이도 집게로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무단투기한 쓰레기는 까마귀가 뜯어 먹어서 여기저기 흩어졌습니다. 무단투기할 경우, 과태료 부과하겠다는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버려둔 쓰레기를 보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작은 쓰레기뿐만 아니라 비닐, 우산 등 크기가 큰 쓰레기도 길가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걸림돌이 되어 안전에 위험을 줄 수도 있는 쓰레기였습니다.

플로깅이 끝난 뒤, 시원한 식혜와 환경 그림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환경을 위해 참여했는데 선물까지 받으니 특별한 일을 한 것 같다며 아주 좋아했습니다.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우리 자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표지만 봐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2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던 플로깅은 흩날리는 비로 인해 빨리 마무리했습니다. 서창시장 일대 약 3,500보를 걸으며 쓰레기가 버려진 곳에 유독 많이 버려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버린 쓰레기가 우리 지역을 쓰레기 더미를 만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것도 좋지만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우리 모두 쓰레기는 각자 집으로 가져가기, 자연을 위해 실천해 봅시다.

2024 나와 지구를 살리는 가족 플로깅 캠페인 참여하고 싶은 가족들은 다음 캠페인에 참여해보세요!

https://form.naver.com/response/656Vr-tZ0Jtmk_HmUOzftw (7차마감, 8차 접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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