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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
아이와 갈만한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변기 모양의 독특한 건물을 아세요?
수원시 이목동에 있는 거대한 변기 모양의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로 화장실 문화와 관련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 갈만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3곳의 주차장이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제1주차장이 넉넉했습니다. 주차는 무료며 제1주차장은 해우재 문화센터 옆, 제2주차장은 야외 전시관 옆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근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주)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합니다.
해우재 문화센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63
관람시간 : 11월~2월 10:00~17:00 / 3월~10월 10:00~18:00
휴무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주차하고 바로 옆에 있는 해우재 문화센터부터 관람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야외 화장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의 공중화장실과 민간 화장실을 대상으로 한 제2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은상(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로 2015년 2월 해우재 문화센터 준공으로 화장실 박물관의 면모를 갖춘 해우재입니다. 이곳에서는 화장실 문화 관련 전시, 교육 프로그램, 세미나, 체험활동을 통해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를 운영합니다. 1층에는 휴게실과 똥에 관한 책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똥과 관련된 도서를 볼 수 있는 똥 도서관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김회경 작가의 동화 '똥 벼락'이 그려져 있는데 계단은 겨울철 미끄러워 폐쇄되었습니다. 2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누구나 무료며 예약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똥에 관한 이야기로 똥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해우재 박물관보다는 문화센터 어린이 체험관이 아이들 눈높이로 수원 실내 아이와 갈만한곳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입에서 항문까지 1박 2일 걸린다죠.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내려가며 작은창자에서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큰창자에서 똥을 만들고 항문으로 똥이 나옵니다.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고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삼킨 공기와 창자에서 소화를 시킬 때 생긴 가스가 방귀랍니다. 의자에 앉으면 방귀 소리가 다양하게게 나서 아이들이 몇 번이나 앉아보는 곳입니다.
요즘은 집안에 화장실이 있어 밖에 나갈 일이 없는데 오래전에는 대문 밖에 있어 겨울이나 컴컴한 밤에는 나가기 싫었습니다. 그때 사용했던 휴대용 변기가 요강입니다. 왕실에서는 매화라고 했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게 매화틀 안에 넣었습니다.
금똥이가 퇴비가 되어 사과씨를 품고 사과나무로 성장하는 '다시 태어난 금똥이'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똥을 보면 어떤 동물의 배설물인지 알 수 있는데 사슴, 코끼리, 호랑이 똥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데, 농장에 가면 젖소와 돼지 똥을 살펴봐야겠습니다. 바오패밀리의 똥은 고구마라고 부르는데 이제는 동물의 똥을 자세히 볼 듯싶습니다.
미디어 체험도 있고 변기 모양의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집에서도 화장실 에티켓을 배울 수 있지만, 예쁜 화장실에서 화장실 예절과 뒤처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용변을 본 후에는 손을 꼭 씻어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나오는 똥이 다른데 다양한 똥의 모양을 비교하고 만지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콩이나 채소를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한 똥이 나오는데, 황금색에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황금똥이라 부릅니다.
코끼리와 변기가 그려진 포토존도 있고 어떤 음식을 먹으면 건강한 황금똥을 누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이와 갈만한 곳입니다. 해우재 홍보를 위한 어린이 기자단도 있는데 3월 31일까지 모집하니 관심 있는 어린이는 참여해 보세요.
해우재 토리기자단 15기 모집
지원 자격 : 전국 초등부 3~6학년
모집 기간 : 2025년 3월 31일(월) 18:00까지
합격자 발표 : 2025년 4월 10일
문화센터 건너 해우재 박물관에 왔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변기 모양의 박물관으로 문화센터 4층 옥상 전망대에서 거대한 변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재는 시설 보수공사로 전망대는 오를 수 없지만, 3월 중 개방 예정이랍니다.
해우재 안마당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우주선 화장실이 있는데 겨울철에는 수도 배관 동파 예방을 위해 어린이 화장실은 폐쇄되었습니다. 박물관에도 화장실이 없으니 문화센터 화장실로 가야 합니다.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그의 생가를 화장실 모양으로 개조하여 2010년 세계 유일의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개관한 해우재 박물관입니다. 한국기록원의 기네스북에 '최초·최대 변기 모양 조형물'로 등재된 곳으로 1층은 상설전시실로 화장실의 탄생, 세계의 요강, 화장실의 과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층 전시장 안에 투명한 화장실이 있는데 평상시 전면 유리를 통하여 밖을 감상할 수도 있지만 용변을 볼 때, 스위치를 켜면 유리가 불투명 유리로 변해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똥이 거름이 되어 귀한 자원이 되는 똥 순환 이야기, 생활을 바꾼 발명품 '수세식 변기', 화장실 속 과학 '엿보기'가 전시되었고, 로마의 공중화장실, 왕궁리 공중화장실 퍼즐도 할 수 있습니다.
2층은 기획전시실로 2024년 6월 25일부터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 문화운동'이 열리고 있습니다.
설립자 1939년생인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외갓집 뒷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개똥이’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수원시장이 되고 나서는 수원시 공중화장실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고 심재덕 시장의 삶과 화장실 문화운동의 과정 그리고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에 관한 전시입니다.
전시관을 나오면 대형 심 시장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해우재 관람객과 심 시장의 활동사진으로 만든 사진으로 화장실 문화의 역사가 이곳에 다 모여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해우재 박물관의 모형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기획 전시 포스터를 전시했습니다. 변기 모양의 해우재 박물관은 독특한 건물로 화장실과 관련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더 많은 흥미를 느끼는 곳은 먼저 다녀온 문화센터며 박물관은 어른들이 추억을 더듬는 곳으로 가족과 갈만한 곳입니다.
건물 앞에 똥 조형물이 있고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린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흉상과 자연스러운 모습의 동상으로 포토존이 되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똥 조형물입니다. 이날도 연인이 각자 인증샷을 담으며 똥 조형물을 꼭 안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화장실과 관련된 조형물이 있는 야외 정원은 ‘화장실 문화공원’이라 합니다. 어릴 적 어르신들에게 들은 이야기로 똥꿈을 꾸거나 소똥을 밟으면 돈이 생기거나 행운이 따른다고 해서 시골 가면 일부러 소똥을 밟은 적도 있습니다. 집에 올 때 어르신들이 용돈이라며 돈을 주셨는데 예뻐서가 아니라 똥을 밟아서는 아니겠지요. 하하하~ 절에 가면 일주문을 지나가듯 야외 정원을 통똥문을 지나갑니다.
백제시대 요강으로 뒷부분의 끝을 뾰족하게 귀로 만들어 거름으로 붓기 좋게 만든 여성용 요강과 동물 모양의 남자용 소변기 호자가 있습니다. 대형 좌변기 모양의 조형물도 있는데 그곳에는 볼일을 본 듯한 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더럽다기보다 재미난 놀이처럼 아이들이 만지고 친근하게 느낍니다.
동화 '똥 벼락'에도 나온 것처럼 사람과 동물이 누는 똥은 땅의 거름이 되어 나무와 식물의 훌륭한 영양분이 되어 무럭무럭 잘 자라요. 또한, 똥의 상태를 보고 건강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똥과 재를 섞어 만든 거름이 효과가 좋아 사고팔기도 해서 80년대 초에도 볼 수 있었던 똥지게꾼입니다.
오래전 재래식 화장실에서는 이분들이 한동안 오지 않으면 화장실 가는 게 곤란할 정도로 고마운 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로 추측하는 신라시대 귀족 여인들이 사용한 노둣돌은 근대 화장실에서도 볼 수 있었던 변기와 비슷합니다. 제주도의 뒷간은 자연 친화적인 화장실로 똥을 받아먹는 돼지가 있던 곳으로 사람이 똥을 누면 돼지가 먹고 자랐다는 통시로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데도 사용하는데 옛날 옛적에는 밑씻개로 나뭇잎 등을 사용하고 새끼줄을 걸어 놓고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재 반려견 키우는 분들이 놀랄 듯한 장면은 아기의 똥을 받아먹는 멍멍이로 속담까지 있을 정도로 아기 낳으면 똥을 먹일 개가 필요해서 결혼할 때 강아지 안 마리를 챙겨갔다고 합니다. 진짜로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로 화장실과 관련된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백제 30대 무왕 대에 조성하여 고려시대까지 유지 운영한 한국 최초의 대형 공중화장실이라는 왕궁리 화장실을 재현했습니다. 당시에는 귀족이나 관료들만 사용했고 일반 백성은 주로 집 뒷마당이나 길에서 용변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변기 변천사뿐 아니라 고대 로마의 수세식 변기와 중세 유럽 걸상식 변기부터 현대까지의 서양 변기 변천사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형과 화장실 문화 그리고 똥을 소재로 한 전시물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화장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로 아이와 갈만한 곳입니다.
해우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458번길 9
관람시간 : 11월~2월 10:00~17:00 / 3월~10월 10:00~18:00
휴무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주차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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