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귀한 시간 내어 오신 제주대학교 현해남 교수님의 강의를 전차시는 듣지 못하고, 마지막 차시나마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현해남 교수님은 미래농업을 대비한 저탄소 토양관리를 연구하시는 분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전파하고 계셔요.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

이번 교육에서는 퇴비차 제조와 만능영양제를 활용한 새참비료, 그리고 생선아미노산 액비 제조 방법을 배웠어요. 평소 친환경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그럼 배운 내용을 일부 정리해 볼게요!

제주대 현해남 교수의

저탄소 토양관리 교육

이번 교육의 핵심은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려면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퇴비차 제조 방법

퇴비차(Compost Tea)는 퇴비를 발효시켜 만든 액체 비료로, 토양 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고 작물의 생육을 돕는 역할을 해요. 퇴비차를 만들려면 아래와 같은 과정이 필요해요.

재료 준비

  • 완전히 발효된 퇴비

  • 당밀(또는 설탕)

배양 과정

1) 큰 통에 물을 채운 후 퇴비와 당밀을 섞어줘요.

2) 공기 공급이 원활하도록 에어레이션(산소 공급 장치)을 사용하면 발효가 잘 돼요.

3) 24~48시간 동안 발효시킨 후 걸러서 사용해요.

퇴비차는 뿌리 발육 촉진, 병해 예방, 토양 내 유익균 증식 등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유기농 농업을 하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한 방법이에요.

만능영양제를 활용한 새참 비료

새참 비료는 작물 생육 중간 단계에서 영양을 보충해 주는 비료인데, 퇴비차에 만능영양제를 섞어서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요.

만능영양제는 다양한 천연 미네랄과 미생물이 포함된 액체 비료로, 작물의 면역력을 높이고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해요. 퇴비차와 섞어 엽면시비(잎에 직접 뿌리는 방식) 하면 빠르게 영양을 흡수할 수 있어요.

현해남식 어죽 발효법으로

생선아미노산 액비 만들기

현해남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최신 생선아미노산 액비 제조법은 기존의 자연 발효법과 달리 어죽을 활용한 발효 방식이에요. 어죽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로 하나는 생선을 쌀뜨물과 함께 끓이는 방식이고, 나머지 하나는 어분을 50% 이상 함유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여 어죽을 만드는 방식이에요. 이 방법은 발효 시간이 짧고, 영양 흡수율이 뛰어나요.

1. 어죽 만들기

1-1. 생선으로 어죽 만들기

재료 준비

  • 생선(잡어, 작은 생선, 내장 포함) : 40L 찜통의 1/3

  • 물 또는 쌀뜨물 : 40L 찜통의 1/3

  • EM, 당밀, 소금

1) 생선을 물과 함께 큰 찜통에 넣고 푹 끓여요.

2) 생선 살과 뼈가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완전히 익혀주세요.

3) 어죽을 식힌 후, 미생물제와 당밀(또는 설탕)을 넣어 골고루 섞어요.

1-2. 어분으로 어죽 만들기

재료 준비

  • 어분 50% 이상의 유기질 비료 : 40L 찜통의 1/3

  • 센터 미생물(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 각 1L씩 1~2병으로 총 3~6L

  • 당밀 1~2L

  • 흑설탕 1~2kg

  • 소금 종이컵에 1~2컵(부패균 방지, 이용균 증식용으로 적당히 사용)

2. 발효과정

1) 위 어죽을 서늘한 곳에서 2~3개월 발효시켜요.

2) 하루에 한 번씩 저어주면서 발효가 잘 되도록 도와줘요.

3) 발효가 끝나면 500ml 생수 통에 소분하여 필요할 때 사용해요.

3. 완성 후 사용법

1) 관주시 300~500배(물 500L에 생선아미노산 액비 500ml 2~3통)을 사용해요.

2) 엽면 시비시 5~1000(물 500L에 생선아미노산 액비 500ml) 배로 희석하여 사용해요.

작물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잎의 색을 진하게 만들어 줘요.

생선어죽을 사용하는 방식은 기존 자연 발효법보다 발효 시간이 짧고, 단백질이 효율적으로 분해되어 작물에 빠르게 흡수되어 좋아요.

퇴비차와 생선아미노산 액비제조의 활용법

퇴비차와 생선아미노산 액비를 어떻게 활용하면 효과적일까요?

(1) 퇴비차 활용법

  • 엽면시비(잎에 뿌리기) → 1:10 비율로 희석 후 사용

  • 관주(뿌리에 주기) → 1:5 비율로 희석 후 뿌려주기

  • 만능영양제와 혼합 사용 → 퇴비차 10L + 만능영양제 500ml

(2) 생선아미노산 액비 활용법

  • 잎이 많은 작물(배추, 상추 등) → 1 : 20 비율로 희석 후 2주마다 사용

  • 과일나무(사과, 감 등) → 개화 전후 1회, 열매 맺힐 때 1회 사용

  • 퇴비차와 함께 사용하면 토양 내 미생물 활동 촉진

이번 제주대 현해남 교수님의 강의로 저탄소 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어요. 특히, 현해남식 어죽 발효법은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어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 같아요.

퇴비차와 생선아미노산 액비를 직접 만들면 비용 절감은 물론, 작물 생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백문이 불여일행이라~! 올해 만들어 놓았다가 내년에 꼭 사용해 보세요.

제주대학교 현해남 교수, 미래농업 대응 저탄소 토양관리 교육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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