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빵지순례 완벽한 마무리, 성심당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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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빵지순례를 위해 대전 여행을 오신 분들께 성심당 튀김소보루만큼이나 따끈한 공간, 성심당 문화원을 소개합니다. 폐업한 고시텔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22년 5월 탄생한 성심당 문화원은 성심당의 60년 넘는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랍니다.

성심당 문화원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친절한 설명.

성심당에서 구매한 빵을 먹을 수 있는 공간, 귀여운 굿즈를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오늘 제가 소개할 특별한 공간은 바로 4층과 5층에 위치한 '갤러리 라루'입니다.

북적북적한 성심당 빵지순례 인파를 지나 성심당 문화원 4층으로 올라오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고요함이 느껴지는데요.

성심당 문화원 4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시간을 잇다'라는 성심당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담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시간과 시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라는 주제 아래 두 작가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업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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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오랜 기간 교직에 있었던 조동환 작가와 뉘른베르크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석사를 마친 조해준 작가, 부자지간의 작업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을 잇다'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작가의 섬세한 손길과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연필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작업한 그림과 손글씨로 쓴 설명 덕분에 작품에 담긴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잇다' 전시는 그림뿐 아니라 과거 성심당의 모습을 담은 영상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심당이 다시 한번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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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시간을 잇다' 전시를 관람하고, 5층으로 올라가면 홍빛나 작가의 특별한 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성심당 달력 그림을 그린 홍빛나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표현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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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마을, 나의 성심당

성심당 창업 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3m가 넘는 크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성심당의 역사와 따뜻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성심당의 베스트 메뉴인 부추빵, 튀김소보루 등이 그려져 있어 숨은그림찾기 하듯 빵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성심당 문화원 5층은 따뜻한 나무 바닥으로 마감되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갤러리 한쪽에는 탁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그림 감상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웃집 미키 / make, bake / cheese!

홍빛나 작가의 그림은 마치 갓 구운 빵처럼 따스하고 행복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캔버스에 담긴 고소한 향기를 풍기는 듯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작품을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룰루랄라

'룰루랄라'는 그림 곳곳에 숨겨진 스마일 표시를 찾는 재미가 있는 작품인데요. 빵과 아이,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때문인지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이 났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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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빵지순례를 오셨다면, 성심당 본점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성심당 문화원에 들러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감동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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