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즐거움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힘 길러야”

여주시민기자단｜김영경 기자

아이들 손을 잡고 오는 부모, 할머니 등에 업혀 오는 손주, 공연 참여를 위해 다양한 공연복의 사람들이 서로 엇갈리며 축제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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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여주시 평생학습 주민자치축제는 지난 11일 여성회관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읍면동 주민을 대표한 공연팀들은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51개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9회 여주시 평생학습 주민자치축제 개막식 장면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이날 축제 개막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서광범 경기도의원,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박시선 부의장, 경규명·유필선·정병관·진선화 시의원을 비롯해 조봉행 여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박은영 여주시자원봉사센터장, 임명진 여주도시공사 사장, 이준수 여주시장애인복지관장, 황석우 버팀목야학 교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하는 이충우 시장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평생학습 도시 재선정 후 맞이한 축제를 보고 평생학습을 돌아보게 된다”라며 “배우는 즐거움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힘을 길러야 한다”라고 하면서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자와 중증장애인 작가 프로그램 운영, 경계성지능장애인 평생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두형 의장은 “배움과 나눔의 축제다”라며 “더 많은 콘텐츠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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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행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를 통해 각각의 정보를 나누고 경쟁을 통해 경기도 문화경연대회 대표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대회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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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이후 여주시장상, 국회의원상, 여주시의회 의장상 등 유공자 시상이 있었는데, 여주시장상 평생교육발전유공부문에 김나영, 김성순, 박건배, 박영민, 양종수, 허예원이 수상했고 여주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엽서쓰기 대회는 전현순, 임한순, 한상남이 수상했다. 국회의원상은 김대환, 한병주 등 총 24명의 시민이 수상했다.

여주시장상을 수상한 시민들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개막식 이후 2024년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렸는데, 산북면 ‘구연동화’을 시작으로 금사면 ‘이포나루 퓨전난타’, 북내면 ‘기타’, 가남읍 ‘가남행복나눔색소폰’, 강천면 ‘강천럽두드림’, 대신면 ‘우쿨렐레 기타’, 흥천면 ‘주민자치 난타’, 오학동 ‘오학 퀸카’, 점동면 ‘점동면 필라테스’, 중앙동 ‘라인댄스’, 여흥동 ‘다이어트 댄스’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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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우승팀이자 올해 경기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세종대왕면 ‘새미 윈드와 자연의 울림’이 축하공연을 하는 사이 심사가 이뤄졌고, 심사위원장인 여주대 김지은 교수는 “멋진 무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작년 경연대회보다 더 세련되고 발전된 모습이 감동이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 삶의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강천럽두드림 공연 장면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경연대회 대상은 ‘강천럽두드림’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은 여흥동 ‘다이어트 댄스핏’과 대신면 ‘우쿨렐레 기타’가 차지했다.

자리를 꽉 채운 어린이 인형극 ‘판돌아 놀자’ 객석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한편, 시니어극단 ‘선녀와 나무꾼’이 어린이 인형극 ‘판돌아 놀자’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했는데 빈자리 없이 자리가 꽉 차는 등 각종 부스에서도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방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