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시 남구 블로그 기자 김종희입니다.

봄을 맞아 복합문화공간인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고양이로 유명한 작가 토마뷔유전 소개해 드릴게요.

장생포 문화창고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로 110

▪️052-226-0010

▪️10:00~21:00 월요일 휴무

장생포 문화창고 위치는 장생포 고래로를 따라가다 보면 장생포 초등학교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한 기업의 냉동창고였던 건물을 개조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면 곧 열리는 다양한 전시 안내가 있습니다. 문화창고와 풍성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해외 초청작 5편을 비롯한 어린이 상설공연이 열립니다. 미디어 아트 K 컬처도 기대가 큰데요.

토마 뷔유전이 열리는 4층으로 가보겠습니다. 1층 로비에 안내 데스크가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층별 안내도도 참고하셔요.


그럼 이제 봄을 맞아 노란 고양이 전시 보러 장생포 문화창고로 함께 가보시겠어요?:D

노란 고양이와 함께하는 봄의 축제

Spring With Thoma

▪️2025.3.11 ~ 4.15

▪️장생포 문화창고 4층 갤러리 C

작가 토마 뷔유 소개

스위스 태생의 토마 뷔유는 어린 시절 파리로 이주해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어요.

학창 시절 너무나 조용하고 소심해서 재미있는 게 없었다고 하는데요. 너무 심심해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일상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처음 그림을 그릴 당시에는 지하철역이나 벽 등에 그리는 형태여서 벌금형도 받고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파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예술가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란 고양이를 지하철역에 그리던 작가가 유수의 브랜드와 다방면으로 협업하며 자신의 분신 '무슈 샤 Monseur Chat(Mr. Cat)'을 널리 알리게 되었는데요.

프랑스어로 '무슈'는 아저씨, '샤'는 고양이에요. 고양이 아저씨로 자신을 칭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꾸준히 에펠탑, 파리의 스카이라인 등 그라피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에 녹임으로써 자유와 평화 도시와 개인의 조화, '공적인 공간에 깃든 저마다의 사적인 기억'을 담는 데에 주력했어요.

1997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노란 고양이 무슈 샤는 프랑스 곳곳의 지하철역, 파리 퐁피두 센터 등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전쟁의 상이 잔재하는 지역에 그려져 '평화'와 자유'의 힘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작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며 각 종목별로 고양이를 그려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3월 울산을 방문해 우리나라 국보인 선사시대 유적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하기도 하고, 울산시립미술관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 전시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서 울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울산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한 대형 작품에서 울산을 잘 녹여내기도 했는데요. 현재, 울산 과학대 청운관, 울산 종갓집 도서관, 울산시립미술관 아카이브, 웰리 키즈랜드, 새로 개관한 남구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에 귀여운 노란 고양이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무슈 샤 본인 스스로는 자유로운 영혼의 새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번 전시 <Spring with Thoma 〉는 토마 뷔유가 추구하는 노란 고양이(무슈 샤)에 담긴 의미처럼 긍정적이고 따스한 봄의 에너지를 울산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

울산에서 열리는 전시라 고래를 많이 그렸더라고요. 자신의 도시인 파리와 고래를 같은 캔버스에 표현하기도 했네요.

언뜻 보면 비슷한가 해도 다 다른 고래 모습이 보이는데 교정기 착용한 고래는 왠지 웃음이 나는데요.

구석구석 울산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같이 작품전을 하는 셰퍼드 페어리의 '오베이' 포스터가 작품에 살짝 표현된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귀여운 노란 고양이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반전, 반핵, 평화를 표현한 작품이면서도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셰퍼드 페어리의 '장미' ,키스 헤링의 '앤디 마우스'를 한 작품에 다 넣다니 놀랍기도 하고 "역시 토마 뷔유!" 하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파리 하늘과 울산의 하늘이 닿아 있음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토마 뷔유. 울산에서 그의 작품을 아주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개 달린 귀여운 노란 고양이를 울산 여기저기에서 찾아보며 따뜻한 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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