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포왜성

울산벚꽃명소

울주군 데이트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울주 기자단 이지안 입니다.

벚꽃이 만개했던 울산도 이제는 서서히 지고

겹벚꽃들이 절정을 이루었는데요.

벚꽃과 겹벚꽃이 함께 피었다 지는

울산 벚꽃명소로 유명한 서생포왜성.

말로만 들어봤는데 이번에 취재 겸

저도 한번 구경갔다가 반해버린

울주군 데이트코스 추천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서생포애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이듬해

1593년 5월부터 시작,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지휘하여 돌로 쌓아올린

16세기말의 일본식 평산성이에요.

전체 면적이 46,000평에 이르고

호를 제외한 성곽의 외부 길이가 2.5km,

산지이나 평면상 직선거리는

가로 870m, 세로 370m 정도로

남해안 각지에 남아있는 왜성 가운데서도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유적입니다.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었는데요.

남문, 동문 상관없이 주차공간을

만들어두어 편하게 주차가능합니다.

다만 동문으로 왔을 때 좀 더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서생포왜성이 시작하는 앞쪽에는

문화관광 해설사의집이 있는데요.

선거날 투표하고 갔더니 오후부터는

오픈되어 있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분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구요?

그 앞에는 서생포왜성 관련

안내책자와 마그넷이 있어

다녀온 기념으로 저도 하나 가져왔어요.

여담이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을 추억할 수 있는 마그넷 사다

하나씩 냉장고에 붙여두는 편인데요.

서생포왜성에 대한 기억이 담긴 마그넷도

하나 생겼습니다.

화장실은 올라가는 길 초입,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 앞에 있어요.

서생포왜성 정상에는 없기때문에

화장실 한번 들렀다 가는 게 좋답니다.

완연한 봄기운의 햇살을 맞으며

천천히 서생포왜성으로 등산아닌 등산을 했는데요.

작은 동산같은 느낌이지만

기울기가 60도 내외로 이루어져 있어

슬리퍼나 살짝 굽있는 신발 보다는

운동화에 간편한 차림의 옷이 더 좋습니다.

울산의 벚꽃개화시기는

3월 말~4월 초라서 제가 갔던 시기는

사실 벚꽃이 지고 새잎이 돋아나는 시기였어요.

그래도 군데 군데 있는 겹벚꽃들이

몽우리 맺고 있어 좀 있음 겹벚꽃 시즌이겠구나

싶었답니다.

산처럼 구불구불 굽이치는 길을

올라가다면서 중간 중간 뒤돌아 경치를

감상하는 맛이 있었는데요.

이제 울산 서생포는 배가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서생포왜성 앞쪽 민가 배밭에는

배꽃이 한창 이쁘게 피고 있었어요.

산 중턱까지 올라왔을 때

서서히 보이는 서생포왜성의 돌담.

서생포왜성은 해발 133m 산정에 내성을 쌓고

동쪽으로는 2-3겹의 부곽을 두었으며, 산 아래까지

길게 넓어지는 외성을 두른 곳이라

아마 올라가며 본 곳은 외성의

어느 돌담길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올라가는 길이 땡볕처럼 햇살이 햇살이 따가웠는데,

큰 아름드리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을 지날 때면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땀을 식혀주기에 힘들다는 생각

1도 없이 올라갈 수 있었구요.

산 정상으로 올라가기 전

아주머니들이 여기서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저도 뒤에 슬쩍 서서

포토타임을 즐겨봤습니다.

서생포왜성의 돌담과 버드나무,

대나무가 함께 배경을 이루었는데,

진짜 벚나무가 만개했을 때

신선들이 산다는 무릉도원 느낌이

물씬 나지 않았을까 싶어

좀 더 빨리 와보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서생포왜성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울산 진하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한

푸른 쪽빛이 눈을 시원하게 해줘요.

초록색 잎사귀 사이 사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벚꽃들이

한들한들 불어오는 바람에 휘날리고 있어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는데요.

떨어진 분홍 꽃잎들마저도

하나의 서사를 갖고 있을 거 같아

괜시리 감정이 몽글하니 올라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반 벚꽃 말고 꽃송이가 더 화려하고

큰 겹벚꽃은 개화시기가 살짝 더 늦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직 몽우리 맺고 있는 꽃들이

더 많아 4월 중순까지는 구경하러가기 좋은

서생포왜성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산과 바다,

그리고 푸른 하늘의 절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서생포왜성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득 안고 내려올 수 있었어요.

영상 속에는 서생포왜성의 둘레를

찍어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개화시기에 맞춰 꼭 더 아름다운

봄의 서생포왜성을 취재해야겠다

다짐했답니다.

봄 이외에도 아름드리 나무가 주는

그늘이 시원한 여름.

단풍이 예쁠 거 같은 가을까지

사시사철 다 즐길 수 있는

울산 울주군의 명소 서생포왜성이었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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