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문학과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백신애길
안녕하세요 : ) 새영천알림이단입니다.
오늘은 경북 영천시의 창구동에 문학과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거리가 있다 하여 방문해 보았는데요?
바로, 한국 최초의 여성 신춘문예 당선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백신애의 이름을 딴 '백신애길'입니다.
백신애길에 방문하기 위해서 주차공간은 과전1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 주차 후 농협은행으로 이동해서 백신애길 투어를 시작하면 됩니다.
백신애(1908~1939)는 영천에서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로 일하며 여성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전해집니다.
1929년 박계화란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그녀는
이후 다수의 사회 비판적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신애길은 그녀의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백신애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여러 조형물과 문학 관련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쉽게도 백신애길 지도가 현수막에 가려져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을 활용해 거리를 조성했다보니 관리가 미흡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벽화가 갓길 주차에 가려서 보이지 않거나 자라나는 나무에 걸려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백신애길을 방문하실 분들은 이런 점 유의하고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리를 살짝 거닐자 백신애, 하근찬 기념사업회 건물이 나왔습니다.
백신애기념사업회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곳으로
시 낭독 모임, 문학기행, 문학지도 제작 등은 시민들이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신애길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 문학의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백신애 전집에 있는 목차를 쭉 살펴보고 거리를 걸으면서 백신애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이 이 거리의 재미인 듯 했습니다.
작품과 벽화, 그리고 오래된 건물들이 어우려져 버려질 수도 있던 골목이 새롭게 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더 좋은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곳에서는 문학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영천을 방문하여 백신애길을 걸으며 그녀의 삶과 작품,
그리고 영천의 문학적 유산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여름 대표 꽃인 능소화가 알록달록한 벽화들 위에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백신애길을 통해 우리는 문학이 단순히 글자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지않을까요?
이번 주말 문학의 힘을 느끼고자 한다면, 백신애길 구경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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