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인 수필가 북콘서트, 그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에서는 2024학년도 2학기를 맞아 대학의 문화프로그램을 확산시키고 공유하기 위하여 학생 및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북콘서트 행사를 당진캠퍼스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습니다.

이번 북콘서트 행사는 세한대학교 학술정보원에서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후원한 것으로 정회인 작가를 초대하여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요.

사회복지상담학과 이경수 교수의 사회로 북콘서트를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 시간이 이어집니다. 정회인작가는 충남 부여출생으로 에세이포레 신인상, 나루문학상 대상, 구봉 송익필 선양 시서화 공모전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현재 당진수필문학회, 나루문학회 등 지역사회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회인작가는 세한대학교에서 사무학생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연계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회인 작가는 2024. 9. 1에 수필집 '까치 호랑이와 짱구'와 '하나도 빠짐없이 다시 만나자'를 발간했는데요.

이종미 지도교수는 축사를 통해 "작가 정회인은 삼정수필가로 불리는 정많은 성정에 정치(정교하고 치밀함)하면서도 정열적인 수필가다. 작가의 글속엔 정이 넘치고, 진정성이 있으며, 사람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들어 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했지만 한번에 수필집 2권을 발간한 작가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평범한 일상이 작가의 기억을 거쳐 감칠맛, 웃음,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작품이 되었다. 한마디로 그의 수필은 소박하지만 달빛을 체에 걸러 놓은 추억이자, 한폭의 그림이다. 여행중이거나 짧은 읽을거리가 필요하다면 성찰한 일상을 자신만의 깨달음과 재치로 개성있게 꽃피운 정회인 작가의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자: 글을 쓰게 된 동기와 과정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회인: 처음엔 가족들에게 희미해진 어릴적의 추억을 사진을 찍은 것처럼 남겨 주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추억의 사진을 곁들인 산문집을 낸 적이 있는데요.

어디 내놓기 부끄러웠습니다. 그러구러 지내다 당진문화원에서 글쓰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대기자로 신청했는데요. 천만다행으로 결원이 생겨 강의도 듣고, 글쓰고, 합평도 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지금의 이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한상열 문학평론가의 평설에서 정작가의 글속엔 진실과 삶의 여백이 있는 에토스를 찾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회인: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공직자로 일했습니다. 정년퇴직 후 재취업해서 마른행주 짜듯 남은 힘을 쥐어짜고 있는데요.

혹자는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박사학위도 받고, 책도 쓰고, 자식농사도 잘 짓고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지만 평생 게헤엄을 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신통치 않지만 이제 늘그막에 초록집을 짓고 텃밭농사를 지으며 간간히 그림도 그려보고 색소폰도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엔 글을 쓰는 일이 참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가와의 대화를 마치고 작품 중 '뜨거워서 좋을 것'을 함께 낭독했습니다.

정회인 작가는 글쓰기 외에도 그림, 악기연주 등 재능이 참많은 작가인데요. 수필집에 수록된 내용과 관련된 음악을 직접 색소폰으로 멋지게 연주하여 참석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한 도서판매 수익금은 전액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해 북콘서트가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관객은 “정회인 작가의 수필을 읽다보니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웃음도 나고 때로는 눈물를 쏙 뺐다” 면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학관계자에 따르면 세한대학교는 향후 학술정보원을 중심으로 서예전시회 및 독서클럽 운영 등 다양한 체험 공감형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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