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알리미 문채원입니다.

주 소 : 경북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산48

휴 일 : 연중무휴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입 장 료 : 무료

봄꽃이 나부끼는 가운데 밤낮으로

가벼운 나들이와 산보를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신라의 두 번째 여왕으로 즉위한

진덕여왕릉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진덕여왕릉은 도로를 벗어나

솔향 가득한 편도의 마을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가는 도중 유독 커다란 나무가 눈에 띄어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보니

나무 크기만큼 시원하게 펼쳐진 나무그늘이

동네의 작은 쉼터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의 끝편에 깔끔하고 넓게 마련된 주차장을 맞이함으로

릉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갑석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안내판이 있는 걸 보니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기적인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출발지에서 릉까지 200m라는

이정서를 보고는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입구가 비포장 등산로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길이라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요즘 산불과 병충해로 나무들이 몸살을 하고 있다지만

이곳 진덕여왕릉으로 오르는 길은 왕릉의 기운 덕인지

나무들이 모두 울창하고 향긋한 솔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도심의 냄새가 아닌

신선한 흙과 풀 내음에 절로 발걸음이 가벼이 움직였습니다.

등산로 같던 초입구에서 산보하는 기분으로

10여 분 오르니

빼곡한 소나무들 사이 진덕여왕릉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소나무 그늘 사이 환하게 해를 받고 있는 왕릉을 보니

가슴속에 웅장함이 맴돌았습니다.

가까이서 진덕여왕의 업적이 담긴 안내표와 함께

석물과 미처 정리하지 못한 갑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라 28대 진덕여왕

선덕여왕의 사촌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진덕여왕은 원래 왕위 계승자로 내정된

김춘추의 양보로 즉위를 하였으며,

김춘추와 김유신의 보좌에 힘입어 즉위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비담의 난을 종식시켰습니다

또한 왕위에 올라 재위 기간

당나라의 제도와 문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삼국통일의 기초가 되는 시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가까이 살펴보니 릉위 층층이 자리한

잔디떼가 보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는데

석물부터 인근의 석판까지 잡초하나 없이

깔끔히 관리가 되어있었습니다.

벼이 한바퀴돌고 인사드린뒤

몰려오는 구름에 조금 바쁘게 내려왔습니다.

깔끔하고 넒은 주차시설부터

잘 다듬어진 길과 릉을 보니

가벼운 나들이 삼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아주 좋을 듯했습니다.

차에 타기 전 입구에 마련된 고압 컴프레셔로

신발과 옷의 먼지를 가볍게 훍어 주고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조만간 쉬는 날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다시 방문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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