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역사적·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는 대전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중심 기관인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대를 거쳐 이어져 내려온 무형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무형 문화유산은 형체가 남아 있는 유형의 유산과는 달리, 기록이나 물리적 실체 없이 사람의 몸과 말, 움직임을 통해 전해지는 전통적 지식이나 기술, 예술, 신앙 등을 말합니다.

즉, 연극·무용·놀이·의식·무예·공예 기술과 같은 형태로 우리 일상에 스며든 문화적 표현을 의미하며, 특정 지역이나 공동체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소중한 문화 자산입니다.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바로 앞에는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동춘당 관람객으로 인해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형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전통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의 삶과 연결된 생생한 문화 활동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산업화,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소멸할 위기에 처하고 있는 무형유산이 많아, 국가나 지자체에서는 이를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전만의 고유한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지정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25종목이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예능, 민속신앙, 공예, 무예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대전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대전의 다양한 무형 문화유산 가운데 대표적인 예로 들말두레소리를 들 수 있습니다. 들말두레소리는 대덕구 목상동 일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논농사와 관련된 전통 노동요입니다.

과거 농사일은 높은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마을 단위로 두레라는 조직이 만들어졌으며, 공동 작업을 할 때는 노동의 고됨을 달래고 박자를 맞추기 위해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특히 들말은 약 80명 규모의 큰 두레가 조직되어 있었으며, 이들이 모를 심거나 논을 맬 때 부르던 소리는 공동체의 화합과 노동의 효율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중요한 문화적 장치였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들말두레소리 외에도 판소리, 가곡, 민요, 무용 등 예능 분야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상설 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사용되었던 악기, 문서 자료 등을 함께 전시하여 과거의 전통예술을 더욱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판소리와 가곡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예술로서,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고유의 서사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시대별 변화 양상과 지역적 특성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의 예술적 깊이와 문화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전통문화 관람의 즐거움과 함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통 복장을 배경으로 한 구조물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NS나 블로그를 통해 전수회관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콘텐츠로,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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