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푸른 솔숲과 푸른 바다가 있는 '서천 장항산림욕장 스카이워크'
서천 바다를 감상하며
짜릿한 경험도 함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 58-48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달무리입니다.
서천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장항송림산림욕장을 걸었습니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맥문동이 피는 곳으로 유명한데 넓은 솔숲과 바다, 그리고 하늘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방문했지만 매번 솔숲만 걸었고 이번에는 스카이워크도 이용해보기로 했는데 스카이워크 휴관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헌데 스카이워크를 걷는 분들이 보여 안내소에 여쭤보니 공사가 미뤄져 4월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스카이워크에 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무릎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유모차, 휠체어는 계단을 올라갈 수 없으니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장항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초등학생 2,000원, 경로(만 65세 이상 신분증 소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영유아(만 6세 미만), 서천군민은 무료입니다.
입장권 구입시 2,000원권 서천사랑 상품권을 교부해주시니 입장료가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서천사랑 상품권은 장항읍 전통시장, 서천읍 산물특화시장, 음식점, 카페,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고 도는 계단을 따라 올라 소나무가 바로 옆으로 보이는 스카이워크에 도착했습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나무데크와 바닥이 보이는 철망이 교차로 이어지는데 겁이 많은 딸은 바닥 보이는 곳이 무섭다며 팔을 꼭 붙잡았습니다.
스카이워크에서 송림산림욕장 산책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맥문동이 피는 계절에는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관광지 해설 서비스인 '여행을 듣다' 안내문이 있습니다.
큐알코드를 찍으면 여행지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스카이워크와 송림 산림욕장, 백사장에 큐알코드가 있으니 큐알코드를 찍어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면 더 좋습니다.
이곳에서 장항제련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왼쪽 바다를 보면 제련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벌포 해전 전망대입니다.
백제에 속한 서천은 지역적으로 금강의 하구와 서해에 접해 있어 외부로부터 침략의 통로가 되었고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방어 성벽과 산성을 쌓았습니다.
과거 이곳은 기벌포라 불렸는데 기벌포는 금강의 관문이며 백제를 지키는 중요한 군사지역이었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충신 성충과 흥수가 육로로는 탄현을 넘지 못하게 하고 바다로는 기벌포를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적을 막을 수 있다고 했으나 의자왕이 이를 무시해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패배하고 백제는 멸망했습니다.
하지만 동맹은 오래가지 못했고 신라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할 야욕을 보인 당나라와 전쟁을 벌여 승리했고 당나라는 기벌포 싸움에서 대패하며 한반도에서 물러나고 신라가 삼국통일을 완성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전망대에서 기벌포라 불렸던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망원경으로 주변 섬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천의 철새들에 대한 소개문을 붙여 두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찬바람이 옷깃을 꽁꽁 싸매야 해서 이곳에 오래 서 있지는 못했습니다.
제법 추운 날씨였는데 바다에서 레저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서핑도 아니고 패러글라잉도 아니고 무슨 스포츠인지 궁금했는데 옆에 계신 분이 카이트서핑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이트서핑을 즐기고 계셨는데 하늘을 날며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날씨가 무색해 보였습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가 바닷가를 걸었습니다.
해변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비석도 있고 발 씻는 곳이 있어 갯벌을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서천의 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물때에 따라 갯벌을 볼 수도 있고 이렇게 바닷물이 찬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을 맨발로 바닷가를 거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요즘 맨발걷기가 열풍이라고 하는데 개인의 발 상태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모래사장에 하트를 아주 예쁘게 그려 놓았습니다.
아마도 연인들이 다녀 갔나봅니다.
서해바다는 모래가 섞여 있어서 바닷물이 깨끗하지 않지만 서해바다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신나게 하늘 위를 나는 카이트서핑을 보고 있으니 그 매력이 궁금해 졌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쉽게 도전할 만한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해변가에서 스카이워크도 올려다 보입니다. 이곳은 물이 제법 많이 차올랐습니다.
바닷가를 걷고 산림욕장도 걸었습니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숲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고 규모도 제법 넓습니다.
몇 해 전맥문동 꽃이 피었을 때 이곳에서 가족 사진을 남겼고 그 사진으로 공모전 입상을 했던 추억도 있는 곳이라 더 오래 기억됩니다.
권혁준 시인의 시 '맥문동'도 새겨져 있으니 한번 씩 낭독해 보면 가면 좋습니다.
맥문동은 한여름인 7~8월에 피는데 그 때 이곳에 오시면 보라색 꽃을 피운 맥문동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까지 둘러본 후 스카이워크에서 받은 상품권 소비를 위해 카페에 들렀습니다.
찬바람에 조금 움츠려든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커피와 음료를 마셨는데 멀리 다른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바로 상품권을 소비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서천바다를 감상하고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항송림 산림욕장이었습니다.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 58-48
○ 스카이워크 공사예정 (전화문의: 041-956-5505)
* 취재일: 2025년 3월 30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달무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 #충청남도
- #충남
- #충남도청
- #충남여행지
- #국내여행
- #충남여행
- #충남가볼만한곳
- #충남방문의해
- #충남관광
- #충청도여행
- #충청도가볼만한곳
- #서천
- #장항송림산림욕장
- #장항스카이워크
- #서천갯벌
- #서천여행
- #서천관광
- #서천데이트
- #서천아이랑
- #서천산책
- #서천당일치기
- #서천가볼만한곳
- #충남데이트
- #충남아이랑
- #충남산책
- #충남당일치기여행
- #충남가볼만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