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박물관 1층 '첫 번째 국민차 포니' 전시회 실내 가볼 만한 곳
이제 겨우 5월일 뿐인데, 걷다 보면 땀이 나는 날들이 생기고 있는데, 여름이 되면 얼마나 더울까요?
이럴 때는 시원한 실내가 가장 좋은데요. :D
울산박물관은 상설전시뿐만 아닌, 기간으로 바뀌는 특별 전시까지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더운 날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딱 좋은 장소랍니다.
✅ 울산박물관
개관시간 09: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입장료 : 무료
울산박물관 1층에는 기획전시실 1,2와 원형극장, 어린이박물관이 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는 역사실, 산업사실1,2, 체험실과 도서실이 있습니다.
✅ 2024년 울산박물관 제1차 테마전
전시명 : 첫 번째 국민차 포니
울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2'
전시 일자 2024.5.3-2024.9.22
과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외국의 부품을 수입해 조립해서 자동차를 만드는 수준으로 차를 개발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때 현대차에서 고유모델을 개발한다는 발표를 했을 때, 주변 반응은 회의적이었는데요.
결국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번째 국민차 '포니'를 발표할 수 있었고, 그 계기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이제 세계 선두에 서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포니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시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중앙에 위풍당당하게 전시된 포니 차입니다.
하나는 현대자동차에서 기증받은 포니 3도어와 용달차 기사,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포니 2 픽업차 입니다.
중앙에는 포니의 실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면, 벽면으로는 포니가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홍보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자료가 벽면 총 2면에 걸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포니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로 직원 5명을 파견했지만 언어적 소통 문제를 포함하여 그들이 말하는 정보의 100%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록에 초점을 맞춰 들었던 모든 것들은 기록으로 정리하여 당장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도 자료로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포니차는 '한국인 체격을 기준으로 하지만 서구인에게 불편함이 없을 것!' '새로운 스타일로 미국 및 일본 유행' 이렇게 2가지 기준에 맞춰 디자인하게 되는데요.
워낙에 개발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인 만큼 국내시장뿐만 아닌 해외 수출을 미리 염두에 두고 개발을 시작한 것이지요.
선구안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면 신제품이 나오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시작했지만 그 당시는 TV 아니면 신문이었겠죠.
해외 수출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나라 언어의 상품 안내서까지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일반 상품 안내서일 뿐이지만 레트로한 색감이 지금 감성과도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포니는 우리나라에는 최초로, 아시아에서는 2번째, 세계에서는 9번째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최초 독자 생산 자동차 모델입니다.
여러 노력 끝에 포니에 들어가는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저는 포니 세대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든 최초 자동차라는 그 의미로 재미있는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요!
아마 부모님과 함께 오신다면 더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 첫 번째 국산차 포니의 전시회를 둘러보았는데요!
실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울산박물관 추천드립니다. :D
사진으로 담진 않았지만 포니 전시회와 함께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는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특별 전시를 진행하니 같이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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