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에는 등반하기 좋은 산이 두 개가 있는데요,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독산성과 오르내림의 매력이 있는 필봉산 입니다.

칼바람의 쌀쌀한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온화해져서 봄기운 얻고 건강해지려고 필봉산으로 등반을 갔습니다.

필봉산에서의 뷰는 세교 1,2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올라올 때마다 오산의 발전해가는 모습이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필봉산의 매력은 무엇보다 정상에 쉼터가 있어서 도시락을 싸서 피크닉처럼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은 보온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올라와서 컵라면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쓰레기는 모두 깨끗이 수거하고 테이블도 흔적 없이 정리했답니다.

산 정상의 뻥 뷰로 심신을 힐링하고 시원한 맛에 산에 힘들게 오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은계동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필봉산을 올라가는 언덕을 지나야 산 입구에 지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필봉산 코스 중 이 언덕이 가장 힘든데요. 내려올 때도 다리에 힘이 빠지며 관절을 조심해 내려와야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 거꾸로 걸으며 내려오는 사람도 있답니다.

겨울을 난 나무들이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고 봄 단장을 하겠지요.

안내표지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초보들도 쉽게 찾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정상까지 아직도 몇 미터가 남았는지 숫자를 계산하는 용도로 올려다봅니다.

데크 계단이 최근에 정비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흙길이어서 폭신폭신 걷는 감촉은 좋았지만 미끄러질 수 있어 위험했는데 계단으로 정비되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필봉산을 보니 더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힘든 곳까지 나무를 운반해서 공사를 했다니 얼마나 힘드셨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떨어진 나뭇잎 사이로 싹이 돋고 휑한 나뭇가지에 초록색 옷이 입혀질 생각을 하니 따뜻한 봄이 기다려집니다.

올해는 필봉산을 자주 등반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건강의 변화도 함께 체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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