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갤러리 ‘만남이 예술로 꽃피다’ 전시회와 농가의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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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병헌
청양갤러리 ‘만남이 예술로 꽃피다’ 전시회와 농가의 빵집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차가워지고 있지만 낮은 쾌적한 기온이어서 여행하기에 참 좋습니다. 가을은 깊어가면서 단풍이 꽃처럼 피어나고 계절의 깊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구기자와 고추로 널리 알려진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양에는 터미널갤러리가 있습니다. 청양 시외버스 터미널 대합실에 갤러리가 만들어졌고 청양의 작가들이 터미널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나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청양의 지역민들과 미술 작가들이 하나가 되어서 이렇게 갤러리를 만들게 되었고 끊임없이 작품을 전시합니다. 버스를 타기 위하여 대합실에 들리는 여행객들은 자연스럽게 버스표를 기다리면서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는 연중 지역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많은 우리나라 중견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작품을 만나면서 저절로 즐거워집니다.
청양터미널 갤러리는 예술인 자리 제공 및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 ‘그류(그려봐유~)청양!!’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서 만들어진 뜻깊은 공간으로 많은 지역 미술인들의 예술 사랑이 고여있는 곳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가을에 한국석조각협회가 주관하는 특별기회 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만남이 예술로 꽃피다.’라는 주제로 11월 2일부터 전시하기 시작해서 11월 23일까지 아름다운 공간 청양 터미널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청양군 터미널갤러리에서 장애와 비장애 예술가 5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들은 예술을 통한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시간을 작품 속에서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입체 및 평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술가는 자신 작품을 통해서 내면적인 삶과 예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거친 작업일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리고 조각 작품을 완성하면서 영혼을 가득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석 조각 작품부터 동양화와 서양화를 드나들면서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작품도 있고 한국화도 만나볼 수 있어 종합선물처럼 다가오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 예술인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한데 모아 창조하는 예술적인 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곳 터미널 대합실은 그리 넓지 않지만 정감이 갑니다. 의자조차도 다양한 색을 입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듯합니다. TV가 벽에 붙어있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거나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을 돌아보면서 잠시 마음속에 남겨진 틈을 채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면택님의 ‘Adam! Try this’를 보면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두 손을 보았습니다. 우리 인간의 손은 숱한 역할을 하지만 고마움을 모르면서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방두영 작가의 ‘통일 그 아름다운 상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붉은색과 파란색이 위아래를 점유하고 있지만 그 중간의 선이 존재하지 않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일휘 작가의 ‘자아의 가치’입니다. 다양한 돌들이 담긴 상자 안에 각각의 역할이 있고 각각의 아름다움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영혼의 고귀함이 작품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모두 하나가 되어서 함께하는 모습은 더 아름답습니다.
가을과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정미현 작가의 ‘용문의 가을’입니다. 불타는 듯한 가을을 아름답게 채색하였고 이를 통해서 누구든지 그림 앞에서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곳을 지키는 부조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업은 시골 아주머니가 의자에 앉아 있고 옆에는 보따리가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합니다. 표정을 보면 좀 고단한 삶의 모습이 보이는데 우리의 어머니나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터미널갤러리를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농가의 빵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구기자 빵으로 2016년 10월에 KBS 2TV 생생정보에 소개된 이후 여러 번 방송에 나왔습니다. 1997년 문을 연 작은 빵집으로 시작해서 제과 명인으로 백년 가게에 선정이 된 명품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청양에 가면 이곳에서 빵을 사옵니다.
사장님은 늘 연구하는 자세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빵집이 아니라 더 힘이 들지만 특허받을 정도로 빵에 대해서 진심입니다. 이곳의 청양 구기자빵과 아로니아크림치즈빵이 특허를 받았습니다.
빵집 안을 돌아보면서 빵 향기가 가득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기자빵을 사서 먹었는데 건강한 맛입니다.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가 빵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연구 노력하는 사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어느 지역에 가도 빵집이 있는데 프랜차이즈 빵집에 놀려 지역의 빵집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곳 농가의 빵집은 늘 노력하는 자세로 빵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청양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니 들려서 빵을 사서 먹어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내리는 커피도 맛있습니다.
이번 가을 청양을 여행하신다면 청양버스터미널에 있는 터미널갤러리에 들려 미술작품을 돌아본 후에 영혼을 채우고 가까이에 있는 농가의 빵집에 빵과 커피로 육신의 허기짐을 채울 수 있습니다.
청양시외버스터미널
주소 : 충남 청양군 청양읍 중앙로 142
전화 : 041-943-7345
농가의 빵집
주소 : 충남 청양군 청양읍 중앙로 140
전화 : 0507-1419-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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