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김연지


제6회 잠실새내벗 축제가 2024년 9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습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였는데요. 이번 축제의 부제는 '더불어 살아가는 잠실로 마실가자!'였습니다. 마실은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을 뜻하지요.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웃과의 교류가 많았던 우리였는데, 요즘에는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가까이 사는 이웃을 만나는 축제의 시간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축제 당일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경에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으니 긴 줄이 늘어서 있음을 볼 수 있었어요. 바로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여 신청을 하기 위한 줄이었답니다. 모루 인형 만들기, 샴푸 바 만들기, 꽃꽂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였기에 특정 부스에 사람이 몰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네요.

다채로운 체험은 부스 신청 후 참여하는 방식으로 1인당 3개의 부스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 체험 신청으로 보다 쾌적하게 행사가 진행되었네요. 이번 제6회 잠실새내벗 축제에서는 부스에 있는 해당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어요.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의 공간에서 진행된 제6회 잠실새내벗 축제! 3층 하늘보자룸부터 가보았습니다. 3층 하늘보자룸에는 캘리그라피 아크릴 키링 만들기, 걱정 인형 및 장점 배지 만들기, 그리고 환경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3층의 제일 끝 쪽 방에서는 우리 마을 고민 상담소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걱정 인형 및 장점 배지 만들기 프로그램은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회 '온하루'가 진행하였습니다. 걱정 인형은 잠들기 전 인형에게 걱정을 들려주고 베개 아래에 두면 밤새 인형이 걱정을 가져간다고 해요. 귀여운 걱정 인형으로 삶의 걱정을 덜어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방에서는 비즈를 DIY로 조립 후 아크릴판에 나만의 메시지를 적어서 완성하는 나만의 DIY 아크릴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한 힐링 캘리그래피 동아리는 2017년 개설된 동아리인데요. 한글 및 영문 캘리그래피에 관심 있는 송파구 지역주민분들과 함께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고 해요. '넌 최고야!', '잘될 거야', '사랑해'와 같은 든든한 응원의 문구를 적어 예쁜 키링을 만들어 봅니다.

다음으로 간 곳에서는 환경 캠페인으로 '2024 잠실이 그린(Green) 에코 사업'의 팩 모아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잠실이 그린 에코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환경 실천 경험을 제공하여 환경 실천 의식 형성 및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랍니다. 우유팩은 종이류이긴 하지만 혼합 배출하게 되면 재질 차이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는 종이팩이에요. 어린이 친구들의 똑 부러지는 설명으로 분리배출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어요!


다음은 2층 가람터에요. 도서관도 있는 2층 가람터에는 꽃꽂이 체험활동, 수박 모자 부채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2층 들어서자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놀 권리 캠페인입니다. '놀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역사회 내 아동과 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 권리 인식 확산 사업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제31조 '놀 권리란, '아동(18세 이하의 모든 사람)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나이에 맞는 놀이와 오락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가 있다'라는 내용의 권리입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전인적 발달과 대인관계 형성, 에너지 생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해요.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많이 줄기는 하였지만 요즘 놀이터에 나가도 아이들이 없다고 하지요. 학원 등으로 아주 바쁜 아이들…. 정작 중요한 놀이를 할 시간, 놀 권리를 보장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저도 캠페인에 참여해 보았어요.


아름다운 꽃향기를 따라가니 만난 미니 꽃꽂이 체험! 이 프로그램은 장미회 꽃꽂이에서 진행해 주셨어요. 계절에 어울리는 원추천인국, 천일홍, 소리다스타, 천수국 등을 활용해 작은 꽃바구니를 만들어 봅니다.

이번 잠실새내벗 축제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공방 몽중향도 제로 웨이스트 샴푸 바 만들기를 진행해 주셨어요. 동글동글 하얀색 샴푸바! 두피에도 환경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만들어진 샴푸바는 바로 다음 날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도서관에서는 수박 모자와 부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단체는 서울청년봉사단 딜라이트에요. 서울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봉사단으로 만들기와 미술 봉사가 강점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든 수박 모자 귀엽더라고요.


공방 라온에서는 모루 인형 만들기를 진행해 주셨는데요. 부드러운 모루로 만드는 인형!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꼼꼼하게 설명해 주셨답니다. 만들기를 하며 자연스레 친해지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지하 1층은 좋은 향기로 가득한 공간이었는데요. 바로 디퓨져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지하 강당에서는 힐링 아로마 동아리의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가 진행 중이었어요. 라벤더, 로즈메리, 레몬 등 원하는 향으로 직접 만드는 디퓨져입니다.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서 더욱 특별합니다.

무대 쪽에서는 아트 아틀리에의 멋진 그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색감이 멋진 작품들이네요.


이번에는 옆방에서 들려오는 재봉틀 소리를 따라 들어가 봅니다. 재봉틀을 함께 배우는 분들이 모여서 친목도 나누고 재봉틀로 소품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과도 나눔을 한다는 재미나 동아리! 재미나 동아리는 곱창밴드와 스트링 파우치를 직접 재봉틀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어요. 진짜 재봉틀로 직접 만드는 체험! 재봉틀이 처음이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1층에는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을 받는 부스와 맛있는 간식이 준비된 부스, 그리고 복지 서비스와 지역사회 주민 참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평소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떤 커뮤니티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되기 마련일 텐데요. 이번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참여자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기반으로 참여할 활동을 제안해 주신다고 해요. 저도 멋진 커뮤니티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제 인적 사항을 남겼습니다. 이번 축제에서 신청하지 못하셨다면 잠실종합사회복지관으로 연락하시면 상세히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고 수고해 주심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웃과 친해진 시간 '제6회 잠실새내벗 축제'! 앞으로도 이렇게 지역 커뮤니티를 알아 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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