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바람 따라 달리며 건강 챙기는 힐링 마라톤 시간

여주시민기자단│김유미 기자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제21회 여주세종대왕 마라톤대회가 19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여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여주시육상연맹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5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여주 남한강변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면서 기량을 다지고 완주의 성취감을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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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과 여주시의원, 채용훈 여주시체육회장, 이효인 여주시육상연맹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여주시육상연맹 조명선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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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라톤대회는 일반부와 매니아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일반부는 3.5km 휠체어 코스, 5km, 10km, 하프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기념품을 원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매니아부는 10km, 하프 코스로 운영되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제21회 여주세종대왕 마라톤대회가 남한강변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매년 새롭게 준비하는 마라톤대회가 더욱 성황리에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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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인 여주시육상연맹회장은 “전 대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를 해주어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안전에 유의하시고, 너무 기록에만 연연하지 말고 편안하게 대회를 즐기며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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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훈 여주시체육회장은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된 아주 뜻깊은 날이며, 마라톤 동호인들의 여주시 방문을 환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대회 참여 선수들에게 유의 사항을 전달한 뒤 준비운동을 마치고 하프 코스부터 10분 간격으로 10km, 5km, 3.5km 휠체어 코스 출전 선수들이 출발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마라톤을 좋아하는 아빠를 따라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는 이천에서 온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무리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만큼만 달려보겠다고 온 가족이 함께 출전한 팀 등 화창한 봄날 마라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과 설렘이 묻어났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우송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 학생들은 마라토너들에게 스포츠 테이핑 무료 봉사를 진행했고, 여주행복한운동클럽 단체 참가팀의 팀원은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는 팀원을 응원하며 쉼 없이 깃발을 흔들었다.

ⓒ 김유미 여주시민기자

여주중학교 자율동아리에서 마라톤 체험을 하고 싶어 나왔다는 중학교 3학년 친구들은 세종대왕의 얼이 깃들어 있는 여주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건강한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마음이 예쁘고 고맙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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