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구민수


경남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미술관은 진주 혁신도시(충무공동)에 있어요. 영천 강변 산책로 옆에 있어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 입장해 볼까요?

주차는 만만치 않습니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부지는 아니랍니다. 게다가 미술관 주변은 북적거리는 상가 구역입니다. 길가에 차를 대기도 힘든 상황이죠. 그러니 이성자 미술관을 찾으실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미술관은 본관 입구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살짝 달라요. 매표소 건물과 전시실이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입장권 발권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먼저 1층 전시실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엔 이성자 화백의 작품 중 비교적 큰 규모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양 어디선가 많이 보시지 않으셨나요? 특히 진주 시민이라면 더욱 익숙하실 겁니다.

진주 시립 이성자 미술관에도 시그니처 문양이 많이 등장합니다. 반달 같기도 하고, 전통 자물쇠 같기도 합니다.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이 문양은 기관 상징 문양이기도 합니다. 건물 입구 문주에도, 안내 책자에도 이 문양이 등장합니다.

이 문양은 비단 이성자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진주시 곳곳에서도 시그니처 모양을 확인하실 수 있죠.

이곳은 미술관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물초울공원이라는 곳입니다. 최근에 미디어 파사드라는 시설물이 들어섰죠. 해가 지면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는 곳입니다.

미디어 파사드에서 쏘는 LED는 누가 결정하는 걸까요? 바로 산책하는 시민들이 정할 수 있습니다. 진주시 마스코트인 하모, 최근 항공우주청 개청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부경남의 UAM, 혁신도시를 개발할 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던 진주 익룡 발자국과 더불어 이성자 화백의 시그니처 문양도 보기 중에 하나입니다.

어때요? 이제 이성자 화백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이 드시나요? 앞으로 산책할 때 이 문양이 보인다면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을 떠올려 주세요~!

자,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와 봅니다. 이번엔 2층 전시관으로 가보겠습니다.

2층에는 디지털 판화를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5살 유치원생도 충분히 조작할 수 있었답니다. 이성자 화백은 회화, 도예,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저도 이 순간만큼은 전문 조각가가 된 것처럼 작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작품은 바로 옆 프로젝터로 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만든 작품을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곳에선 퍼즐 맞추기 활동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손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눈으로 한 번 느끼고 손으로도 한 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감흥도 두 배였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또 하나의 별>이라고 합니다. 2024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과 병행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자 화백이 한국에 방문할 때면 한반도의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중 안내 책자에 있는 작품들은 1984년, 1986년 작이라고 합니다. 40년 전 우리 땅의 흙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전시실 한편에는 아틀리에도 있었습니다. 아틀리에는 프랑스어로 '작업실'을 뜻한다고 합니다. 실제 작가가 사용하던 도구는 아니지만, 작업실을 찍은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화가의 개인 공간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답니다!

오늘의 감동을 길게 가져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기념품을 간직하는 것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처음에 입장권을 구입하셨던 곳에 기념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그립 톡, 열쇠고리, 메모장 같은 소품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전시실에서 내려오면 바로 영천강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곳은 진주 시민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영천강을 보며 이성자 미술관의 감동을 이어나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성자 화백은 타지에 있으면서도 고향 진주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진주 1960'이라는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1960년에 캔버스에 그린 작품이라는 뜻이죠. 무려 60여 년 전 작품입니다.

이성자 화백은 2009년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2024년 지금 화가와 소통하고 싶은 분들은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

✅ 주소 : 경상남 진주시 에나로 128번 길 14

⏰️ 관람 시간 : 3월~10월 09:00~18:00(입장마감 17:30)

11월~다음 해 2월 09:00~17:00(입장마감 16: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노인 무료

📞 문의 : 055-749-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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