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자연이 만나는 공간, 여주 역세권 1호 수변공원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도심 속에서 숨 쉴 틈이 필요한 요즘, 공원은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은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을 도와줍니다.

공원은 더 이상 그저 도시의 미관을 유지하는 역할이 아닌, 지역 주민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제공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도심 내 소공원들은 크기는 작지만,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주에 새롭게 자리 잡은 여주 역세권 1호 수변공원도 그중 하나로, 도심 속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여주시는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주역 일대를 역세권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여주 역세권 1호 수변공원은 시민들의 여가 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공원으로, 공원이 위치한 소양천과 제비골천이 만나는 곳은 자연경관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도보로 여주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공원은 작지만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입니다. 공원 내부에는 친환경 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는 창의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설계되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특히 놀이터 주위에는 탄성 고무로 바닥이 마감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놀다가 넘어져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나무 벤치와 쉼터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산책로는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탄성 포장재로 깔려 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왕벚나무, 조팝나무, 나무수국, 병꽃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이 아직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녹음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들이 자라나면 더욱 아늑한 자연 공간으로 변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