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만나볼 수 있는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
하얗게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만나볼 수 있는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 저 멀리서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가을을 떠올리면 억새의 군락이 생각나곤 합니다. 하얗게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군락을 만나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에 억새군락이 있는 걸 아시나요? 바로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입니다. 억새군락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담은 억새군락지의 풍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 산책로는 아름다워 여름에 걸어도 좋습니다. 가을이면 이곳은 흰 억새꽃으로 장관을 이룰 모습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 산책로는 금강철교 옆 현도교에서 대청대교 사이에 있습니다. 금강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금강새여울억색군락지는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핑크뮬리하천생태공원과 대청호 로하스 공원길과 연결되어 있어 함께 걸으며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는 산책로로 걸어도 좋고 금강 수변로 억새군락을 따라 걸어도 좋습니다. 여름에는 산책로가 안전할 것 같고, 가을에는 억새꽃에 풍덩 빠져보아야 하니 억새군락지 내 산책로를 걷는 게 좋습니다.
산책로는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이딩하는 분들 자주 만나게 됩니다.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는 금강을 끼고 있으면서 도심 속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대덕구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신탄진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현도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의 풍경은 여름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초록의 억새와 금강 넘어 푸른 숲이 정말 싱그러웠습니다.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를 걸으면서 금강의 고요하고 풍요로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새여울'이란 '새로운 물길이 열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금강의 물길에 억새군락이 있다는 뜻으로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라고 하였나 봅니다.
억새는 외떡잎식물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전국의 햇볕이 잘 드는 산과 들에 군락을 이루고 자랍니다. 억새와 비슷한 식물은 갈대와 물억새, 달뿌리풀이 있습니다. 해당 식물들과 구별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억새는 주로 산에서 자라고 갈대는 주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가에서 삽니다. 연못이나 습지 등에서 사는 것은 주로 물억새와 달뿌리풀입니다. 금강 주변에서 사는 이곳의 식물은 물억새나 달뿌리풀일 경우가 높습니다. 물억새는 꽃을 가지런히 피우고 달뿌리풀은 머리를 풀어 헤친 듯 핍니다.
그러나 식물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그냥 보이는 것에 마음을 담으면 행복해집니다. 억새가 하얗게 피는 계절에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하얀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며 파도 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니 야자 매트가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매트로 길을 내는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을 억새꽃이 흐드러질 때 꽃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편하게 둘러보라고 억새군락지에 길을 내고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눈 앞에 대청대교가 보였습니다.
대청대교 앞에서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는 끝납니다. 이어서 걸으면 대청호 로하스 공원길이 나옵니다.
산책하기 좋은 금강새여울억새군락지 산책로를 걸어보았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억새군락지입니다. 다가오는 10월, 억새꽃이 하얗게 흐드러질 때 오셔서 금강 물길의 아름다움과 함께 억새꽃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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