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동 주민이 하나되는 '2024년 제3회 신탄진동 찐! 페스티벌'

신탄진동 주민이 하나되는 '2024년 제3회 신탄진동 찐 페스티벌'

2024년 10월 12일 (토) 신탄진용정초등학교(대덕구 대청로65) 운동장에서 제3회 '신탄진동 찐!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청명한 가을날에 주민들의 말간 웃음과 흥미진진한 부스 행사가 어우러졌습니다.

신탄진 인근 주민들이 오늘 행사를 기꺼운 마음으로 웃으며 공연을 즐기고 체험했습니다.

주민들의 관심을 끈 곳은 신탄진마을 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준비한 '신탄진 지역 옛사진전'을 구경하는 얼굴엔 추억과 관심이 가득했습니다.

이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은 그들의 삶인 과거 추억에 물들게 만들고, 새로운 거주지역인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아파트 주민들은 이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었습니다.

포토존과 전통놀이, 세계놀이 부스는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에 이주한 주민들이 보여주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문화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주민들이 많이 모여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대전보훈병원에서 마련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에서는 내 가족과 이웃의 긴박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었습니다.

1. 환자를 발견하면 의식을 확인

2. 호흡 여부를 확인

3. 주변 도움 요청( 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 전달)

4. 두 손을 포개어 손꿈치로 압박(100~120회/분)

5. 가슴과 수직으로 5cm 이상 압박

( 환자 의식회복이나 119 도착 시까지)

'꽃님들라인댄스' 회원들이 댄스하는 동안 주민들은 그 리듬에 맞는 춤을 추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궁화태권도장에서 수련한 초등학교 단원들은 감동적인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고운 손으로 절도 있는 동작을 하고 다부진 손으로 격파했습니다. 표정에는 결연함까지 보여주었습니다. 격파된 송판이 날아다니는 것은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새여울합창단의 합창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름다운 합창단들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합창은 서로서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협동의 공연이었습니다.

자국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다문화 가족들 모습을 보면서, 인사말도 배우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는 장이었습니다.

대덕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는 '걱정 인형 만들기'가 성황리에 체험되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생과 청소년들은 무료로 진행하는 걱정 인형을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정성껏 색칠하여 완성했습니다. 이 인형으로 걱정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문화 푸드와 체험을 하는 현장엔 많은 주민들이 호기심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장기 자랑 순서는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나이와 상관없이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즐겼습니다. '신탄진동 찐! 페스티벌' 축제 현장이 신탄진용정초등학교 운동장이어서인지 어린이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동 축제에는 어린이가 별로 보이지 않던 거에 비해 아주 재미있는 축제였습니다.

초대 가수로는 신탄진 심안과 원장 심우훈님의 '그리운 금강산' 등 성악과 지역 가수 김하희 님의 '평행선'이 축제의 절정을 만들었습니다.

축제의 마무리는 모든 주민의 관심이 한 곳에 몰리는 경품 추첨이었습니다. 어린이, 학생, 어른들 모두 한마음으로 자신의 손목에 있는 번호가 불리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한 가지씩 경품이 주인을 찾아가자 탄식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신탄진동 찐! 페스티벌' 행사 진행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음식 체험은 주민 화합에 도움이 되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주관한 신탄진동 주민자치회에 관심이 생긴 주민은 전화 042-608-4781, 5795로 문의하신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