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가슴에 서린 아픈 기억을 잊지 않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아파서 아픈 기억,
잊히고 있어 더욱 아픈 역사를 기억합니다.
2025년 3월 1일은 106주년 삼일절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현실 속에서
다시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모두의 희생과 노력을 기리게 되는 달인데요.
매년 삼일절로 시작되는
3월은 독립의 의미가 남달라집니다🇰🇷
경기도 광주에는 삼일절, 광복절 등
일제강점기를 기억하게 될 때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가슴 아픈 기억이 아직도 서려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인데요.
사과와 위로를 통해 아픔을 다스려야 하지만
시나브로 잊혀가는 현실이 더욱 아파집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할머니들이 생활하시는
나눔의 집과 함께하고 있어요.
방문객들이 둘러볼 수 있는 곳은 제1역사관,
제2역사관, 야외추모마당입니다.
관람시간ㅣ10:00~17:00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
관람료ㅣ무료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1998년 개관하여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제1관은
총 5섹션의 구성으로 역사를 들려주고
제2역사관은 그림과 유품전시장입니다.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합니다"
- 김학순 할머니 -
일본군 위안부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으로
세상에 드러났고, 그로부터 34년이 지났습니다.
한동안 뜨겁게 자리 잡았던 이슈는
해결된 것도 없이 시나브로 잊힙니다.
저 역시나 반성하는 마음으로 찾게 되었어요.
전시실은 일본군 성 노예 문제에 관한
기초지식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걸친 일본군 위안소 지도,
위안소에서의 생활 등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현재까지의 역사를 알 수 있어요.
전시는 당시의 각종 자료와
훗날 할머니들의 기억으로 재현된 영상,
그림 등으로 역사를 전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지나면
위안소 내부의 모습을 일부 재현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일본군의 철모와 모자, 일본군 군표도 있습니다.
기록을 읽다가 재현된 공간을 돌아보는 동안
마음이 울컥했어요.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그만큼 아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그 한가운데로 못다 핀 꽃 동상도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알린
김학순 할머니의 생애도 소개됩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의 수요 집회 사진도 걸려 있어요.
수요 집회는 아직도 이어지는 것일까?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현재는 뉴스에서도 소식이 사라진 듯합니다.
제5전시관 고발의 장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대응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 피해 할머니들의 다양한
법적 대응과 국내외 증언 활동이 기록되었습니다.
전시는 제1역사관과 할머님들이 머무는 생활관을 지나
제2역사관으로 이어집니다.
2017년 개관한 '기억과 기록의 장'이었습니다.
김군자, 김순덕, 이용녀, 문명금, 김외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그림 유품과 함께 소개됩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도 제각각,
위안부가 되어간 이유도 달랐는데요.
간호사 모집, 돈을 벌 수 있다는 말, 공장 취직,
공부를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서 떠났고
친구들과 하동에 놀러 갔다가, 또는 심부름을 하다가
끌려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단 하나의 공통점은
위안부라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읽고 나니
슬픔은 더욱 고조됩니다.
전쟁은 끝났으나
그리운 고향 땅을 밟지 못한 할머님들도 있습니다.
시와 그림 등의 작품은
나눔의 집에서 완성한 것들이었어요.
야외마당은 조각 작품과 추모공간으로 이어집니다.
35년의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에게 많이 아픈 역사였습니다.
역사가 안긴 아픔,
그것을 치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역사를 기억하는 작은 마음으로 위로를 전해봅니다.
아직도 서려있는 가슴 아픈 기억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기억합니다🎗
※본 게시글은 광주시청 이민숙 SNS서포터즈님이 작성한 글로
광주시와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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