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가수원교에서 정림수변공원과 갑천 둔치를 걷는 봄날 산책

옛 가수원교에서 정림수변공원과

갑천 둔치를 걷는 봄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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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서구청 블로그입니다.

3월 말까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 얇은 패딩을

걸치기도 했는데 4월에 접어들면서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되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벚꽃 축제와 같이 봄에 피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2024년 대전 지역의 벚꽃 축제는 대부분 3월 말에 치러졌는데

연이은 추운 날씨로 개화가 늦어져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4월 초인 현재 갑천을 끼고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대전 서구 정림동 갑천 둔치와 수변공원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옛 가수원교에서 정림수변공원과 갑천 둔치를 걷는 봄날 산책

현재의 가수원교 옆에 위치한 옛 가수원교는 가수원동과 정림동을 잇는 작은 다리입니다. 빨간색 하트 조형물의 포토존과 남녀가 포옹하는 장면을 타일로 만든 '고백의 벽'등이 조성되어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오작교를 찾은 방문객들은 주변 경치를 감상하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간중간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앉아서 쉴 수 있고 가끔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갑천누리길 종합안내도

사랑의 오작교에서 내려와 정림 수변생태공원과 갑천누리길 일부를 걸어보았습니다. 갑천누리길은 엑스포 다리에서 흑석유원지까지 이르는 산책로로 총 길이가 약 39.9km에 이릅니다.

이 길은 3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고 정림동 갑천 둔치는 가수원교에서 증촌꽃마을까지의 제2코스에 해당합니다.

정림동 갑천 둔치에는 아직도 벚꽃이 피어있어 방문객들이 카메라에 아름다운 경치를 담으려고 셔터를 누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이 눈처럼 휘날리며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정림 수변생태공원은 주변의 벚나무와 갈대 등의 식물, 초록빛 잔디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걷기 좋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야외 운동시설, 화장실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구장, 배드민턴장과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이 있어 주민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