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한 바퀴 그리고 무섬 카페
주소 :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공중화장실 : 있음
주차 : 가능(주차장 있음)
문의 : 054-638-1127
주변 가볼만한 명소 :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영주 무섬마을 한 바퀴 그리고 무섬 카페에서 시원한 팥빙수 어때요?
영주시는 선비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한 안향과 유교의 나라 조선을 디자인한 삼봉 정도전의 고향이 영주이지요.
영주에는 선비의 고장답게 양반마을 선비촌과 무섬마을이 있는데요. 소수서원이 곁에 있고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도 유명하여 영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섬마을은 정말 예쁜 마을인데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고택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과 우아하면서도 정겨움이 묻어나는데요. 선비의 숨결도 느껴집니다.
무섬마을을 돌아보면 일주일이나 한달살이를 하면서 무섬마을에 푹 빠져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비마을인 무섬마을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어서 조심스럽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쉬고 싶을 때 마을 입구에 있는 카페가 눈에 띄었습니다.
무섬마을에는 카페도 무섬식당도 수제전통찻집 초가카페도 있어요!
저는 무섬카페에 갔는데요. 청사초롱과 옥수수가 말라가고 있는 풍경이 정겹고 더운 날에도 부부가 배추전을 부치고 차를 만드는 모습도 보기 좋아서 저절로 발길이 들어섰습니다. 실외 카페인데요. 파라솔과 차광막이 쳐져 있어서 따가운 가을볕을 피할 수 있었어요.
무섬마을을 한 바퀴 돌았더니 시원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커피도 있고 배추전도 있었지만, 시원하게 팥빙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팥빙수는 옛날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팥빙수 만드는 과정도 훤히 보여서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오래전 아이들에게 팥빙수 만들어주던 생각이 났습니다.
재료는 얼음을 갈아서 그 위에 빙수 팥을 듬뿍 얹고 자잘하게 만든 인절미에 통조림 과일과 젤리, 시리얼이 들어갔습니다.
빙수 그릇에 수북하게 나왔는데요. 옛날 팥빙수 맛이에요. 워낙 팥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원하고 달콤했습니다.
요렇게 나온 팥빙수는 6,000원입니다. 팥빙수가 아니어도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무섬감주도 있고요. 캔맥주와 막걸리도 있습니다. 출출하다면 컵라면도 좋은데요. 시원한 캔맥주나 막걸리에 배추전이나 감자전을 드셔도 좋겠지요.
착한 여행은 여행하면서 그 지역에서 소소한 기념품도 사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소비를 함께하는 여행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이것도 여행의 일부분이겠지요.
무섬카페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땀도 식히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에는 그 지역의 향토 음식을 맛보는 것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느긋함도 포함되지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도 건너보고 무심한 듯 우아한 무섬마을을 돌아보고 무섬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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