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기자단] 대구 벚꽃명소팔거천 동천역 산책로

[북구기자단] 대구 벚꽃명소팔거천 동천역 산책로

​

길가에 온통 봄꽃이 피어나도록 날씨도 좋고

황사도 심하지도 않은 봄날입니다.

다만 봄비 치고는 양이 좀 많은

비가 자주 내리는 달입니다.

나무들은 봄비가 흠뻑 내려 대지가 촉촉해지니

그 어느 해보다 풍요로운 해가 아닐까 합니다.

촉촉한 땅을 뚫고 나온 온갖 풀들은

오늘도 봄비에 샤워를 하고

내일은 한 뼘은 커진 형이 되어 있겠네요.

벚꽃이 만발한 이번 주에는 집에만 있지 마시고,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꼭 나가세요.

꽃길만 걷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

​

벚꽃이 화려하게 줄을 지어 피어 있는

팔거천 동천역 길을 걸어갑니다.

걷기에 날씨도 좋은 주말 오후,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도 보입니다.

​

​

동천역에서 동천교 방향으로 발길을

조금씩 옮깁니다.

하늘이 가려질 만큼 환하게 핀 벚꽃길을 걷습니다.

​

​

눈앞에는 노랑 개나리가 피었고 저 앞에는

벚꽃이 한 아름입니다.

팔거천 산책로의 버드나무에는 연두잎이

돋아납니다.

​

​

꽃구경을 하고 돌아가실 때는 꽃가루랑

먼지는 깨끗하게 털고 들어가세요!!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팔거천입니다^^

​

​

활짝 피어오르는 벚꽃 아래에는 재잘재잘

노랑 병아리를 닮은 개나리가 소복이 피어 있습니다.

예쁘게 일부러 꾸며놓은 것 같은 꽃밭이네요.

​

​

이번 봄, 비가 자주 온 덕분에 팔거천에는

많은 물이 흘러갑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

​

어릴 적 친구와 날씨 좋은 공원에서 수다 떨며

오랜 시간 앉아있기 좋은 곳입니다.

어떤 비밀도 말할 수 있는 친구와 꽃잎이

간간이 떨어지는 나무 아래서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

​

분홍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는 벚꽃나무는

매력도 뚝뚝 떨어집니다.

가지에 수도 없이 피어난 벚꽃은 꽃이 먼저

피어 더 아름다워 보이는 나무입니다.

​

​

자전거를 타면 꼭 필요한 공기주입기가

산책길 옆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운동으로 탄소배출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래봅니다.

​

​

동천교 근처의 무장애길을 걷습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와 같은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주민들과

소통, 휴식할 수 있는 산책로가 무장애 길입니다.

​

​

쏟아지는 봄날의 햇살을 맞으며 분홍 꽃잎을

팔랑 팔랑대며 서 있는 벚꽃나무를 보면서

걷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

동천교에서 왔던 길을 돌아 팔거천

아래로 내려갑니다.

물 위에 비치는 움직이는 사람들의

반영이 재미있습니다.

​

​

팔거천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하고

하늘 아래 지상철이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돌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사람들이 물길을 건너갑니다.

​

​

키가 큰 새 한 마리는 물살이 빨라지는 곳에

서서 신중하게 낚시를 하느라 사람이 지나가도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월척으로 한 마리 걸렸으면 좋겠네요^^

​

​

봄 분위기를 맘껏 내는 사람들로 가득한

잔디밭에는 생기가 가득합니다.

​

​

벚꽃 터널을 만들어 기다렸더니 내가 만든

터널 안으로 지상철이 지나갑니다.

봄에 유난히 더 예뻐지는 지상철이네요!!

​

​

팔거천에 노란 산수유꽃이 벚꽃을 시샘하듯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

​

벚꽃 구경을 하며 걷다 보니

어느덧 운암역까지 왔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동천역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

​

여유로운 봄날의 풍경이 따뜻한 하루입니다.

꽃잎들이 머리 위로 흩날립니다.

​

​

봄의 오후, 머리 위로 흩날리는 꽃잎들에

마음도 느슨해지고, 온몸에 긴장이 풀리는

벚꽃나무 아래에 앉아 봄의 오후를 구경합니다.

​

​

떠나고 싶지 않은 솜사탕처럼 뽀송한

벚꽃 속에서 올해의 희망도 부풀어나기를

기대해 보는 긍정적인 생각만

들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