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해 질 무렵 산책하기 좋은 불로동 고분군 - 백은영 기자 :: 불로동 고분군 무료 주차장, 나 홀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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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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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장마철로 접어들었지만

불과 지난주만 해도 35도가 넘는

대프리카의 더위가 계속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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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쯤 방문하니 뜨거운 낮 기온과는 달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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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가 길어져서

저녁 6시에 방문했는데도

아직 환하게 밝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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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불로동 고분군에는

무료 주차장 시설이 잘되어 있어요.

편하게 주차 후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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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동 고분군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삼국시대 형성된

대규모 고분군으로서 현재 270 여기의

고총 고분이 밀집 분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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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무렵 학계에 알려진 이후

1968년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2기의 소형분 조사를 실시했으며,

2001년에는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주능선에 위치한 대형분 2기와

주변 석곽묘 10기를 발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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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된 유물로는 장신구, 마구류, 무기류,

토기류, 음식물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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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불로동 고분군은 능선을 따라

고분 산책로가 잘되어 있으며

아래쪽에도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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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도 마련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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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성된 산책로 길을 따라

고분군 군락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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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초입 오른쪽에

크고 작은 고분이 몇 기 자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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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책하기 좋은 불로동 고분군은

이처럼 고분과 고분 사이 산책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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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비행기 소리가 들려서

반대쪽으로 바라보니 마침 민항기 한 대가

지나가서 사진에 담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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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쯤 하니 오히려

더위는 한풀 꺾이고

하늘은 맑아서 더 걷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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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과 능선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는데

바람도 시원해서 한낮의 더위를 잊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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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듯이 관리가 정말 잘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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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동 고분군을 방문할 때마다

잘 정비된 모습이라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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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흰 구름 그리고

초록의 어울림은 힐링 그 자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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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언급했듯이

불로동 고분군은 문화재로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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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으로 고분에 올라가거나 수목 제거,

식물 채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훼손 행위는 해서 안되며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 착용하고

배설물은 수거해 가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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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서서히 넘어가면서

나무에 빛이 걸린 모습도 눈부시고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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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동 고분군에도 왕따 나무가 있어요.

결혼 스냅 사진이나 예쁜 인증샷 남기기에도 그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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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의 크기가 정말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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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고분을 비롯해 무덤처럼

작은 고분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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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라 있는 능선뿐만 아니라

반대쪽 산에도 많은 고분들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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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일 정상 부분에서 내려다 본

대구시의 모습과 고분군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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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쯤에 위치하고 있지만

올라가는 길이 힘든 길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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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서 올라갈 때랑 위에서

내려다볼 때는 또 다른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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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책하기 좋은 곳 불로동 고분군은

혼자서 조용히 산책하면서 사색에 잠기 좋고

인근 동네 주민분들은 운동 삼아

산책 나오시기도 하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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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산책 나오신 분께

양해를 구하고 강아지 사진도 한 컷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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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고분군 군락지가 있다는 걸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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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셔도 좋고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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