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가볼만한곳 아랑각과 밀양강 봄풍경

밀양을 가로지르는 밀양강을 따라 걷다보면 밀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명소들을 볼 수 있어요. 영남루를 비롯한 밀양아리랑시장과 밀양읍성, 천진궁, 무봉사, 밀양관아,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동가리의열거리 등 내일동 일대만 걸어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좀 더 알찬 밀양여행을 계획한다면 밀양강과 영남루 사이 위치한 밀양시 무인관광안내소를 활용해보세요. 이용하기 쉬운 스크린 화면을 통해 밀양여행 가볼 만한 곳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아랑의 전설이 깃든 아랑각은 밀양시 무인관광안내소에서 230미터거리에 있습니다. 최근 국보승격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남루 아래 밀양강 쪽에 있는 아랑각으로 걸어봅니다. 영남루를 둘러보셨다면 아랑각도 꼭 다녀가시길 추천드려요.

영남루에서 아랑각으로 이르는 길도 참 이쁩니다. 고풍스러운 국보 영남루의 옆모습을 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이 살짝살짝 보입니다. 그 옆으로 단아한 아랑각이 있습니다. 걷는 동선에서도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아랑각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랑의 전설을 알고나면 규모가 크지 않은 아랑각이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각은 맞배지붕의 3칸 건물이며, 삼문으로 이루어진 정문은 정순이라 편액하고, 사당 안에는 이당 김은호가 그린 아랑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빛바랜 아랑의 영정과 당시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는 관련 그림들이 선명합니다. 달빛 아래 젊고 아름다운 아랑의 모습이 왠지 더 슬프고 영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랑각은 조선 명종 때 정절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죽은 전설의 주인공 아랑을 모신 사당입니다. 외모가 뛰어난 밀양 부사의 외동딸 윤동옥은 유모의 꾐에 빠져 영남루로 달구경을 갔다가 관청 잔심부름꾼이 겁탈하려고 하자 죽음으로 순결을 지켰다고 전해집니다. 아랑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시신이 발견된 영남루 아래 대밭에 열녀사라는 사당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아랑각 옆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면 울창한 대나무 숲아래 아랑유지비가 세워져있어요. 전설에 의하면 주기라는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 아랑의 시신이 유기된 곳이라고 전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당시 관청에서 은퇴한 고을 사람이 세운 비로 알려져 있고, 아랑유지라는 글자가 비석 전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아랑각에 서면 계단 아래 기와와 평화로운 밀양강이 보입니다. 뒤로는 영남루와 대나무숲이 그리고 앞으로는 밀양강이 흐릅니다. 아랑의 넋이 위로받을 만한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아랑의 전설이 깃든 아랑각을 둘러보고 봄기운 가득한 밀양 강변을 걸으며 밀양을 느껴보세요!


아랑각

경남 밀양시 중앙로 324

055-359-5590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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