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e 전통주 동아리 술술술 , 빛올양조연구소의 '일월삼주', '낙화주' 시음 및 술지게미 활용 샴푸바 만드는 날 - 조연우 기자

거창에 전통주 동아리 술술술이 있어요. 이 동아리는 경남도립거창대학교와 한국승강기대학의 Hive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 항노화 전문가 양성과정에서 막걸리(전통주)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전통주 소믈리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술술술'은 매달 한 번씩 모여 전통주를 만들기, 전통주 시음, 술지게미를 활용하여 술지게미 잼이나 스크럽, 비누 만들기 등을 하며 자체 스터디를 이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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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임은 함안군 빛올양조연구소에서 생산된 일월삼주, 낙화주의 시음과 샴푸바 만들기로 진행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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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날 아침 함안을 지나는 길이라 빛올양조연구소를 들러보았어요.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양조장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고 공장 규모라든지 외관만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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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삼주는 달 하나를 세 배에서 본다는 뜻으로 '달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의 형상만 갖고 있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요. 술도 달과 같아서 사람에 따라 그 맛과 향을 달리 느낄 수 있다며, 함께 일월삼주 배를 타고 전통주의 풍미의 여정을 떠나보자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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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삼주는 찹쌀과 전통누룩, 연잎에서 추출한 성분을 배양한 효모(빛올 효모)로 30일 이상 발효하여 1~6개월간 숙성시킨 14.2도의 단양주로 부드러운 산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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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올양조연구소의 낙화주는 무농약 찹쌀을 고온에서 구워 만든 6.5도의 로스팅 탁주로 구수한 맛이 음료를 마시는 듯해요. 함안 이수정의 낙화놀이에서 이 낙화주를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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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이수정 낙화놀이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이수정과 무진정 일대에서 열린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위 함안낙화놀이 링크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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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에서 만들어 보실 수 있게 샴푸바 만드는 방법을 간략하게 적어 볼게요. 이날 술지게미를 빠뜨려 술지게미 없이 샴푸바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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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백에 샴푸바 분말 300g을 개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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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 분말에 저탄소 샴푸바 액상을 88g 정도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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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샴푸바 분말과 액상에 피마자 오일과 식물성 글리세린을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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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을 추가하기 위해 어성초, 울금, 단호박, 쑥, 숯, 율무, 자초 등의 분말 또는 술지게미를 넣어요. 이렇게 천연 분말이나 술지게미를 넣게 되면 다양한 색상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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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물럭 주물럭 분말과 액상을 골고루 섞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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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샴푸바 반죽이 되면 산패 방지를 위해 비타민 E를 첨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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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유기농 아로마 오일을 넣어 기능성과 향을 한 번 더 입혀 지퍼백에서 꺼낸 뒤 조금 더 반죽해요.

비누 반죽을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여 건조하면 고급 수제 샴푸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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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샴푸바는 시원한 그늘에서 4~5일 정도 건조 후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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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망에 넣어 넣고 사용하면 비누가 물러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거품도 잘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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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거창의 전통주 동아리 술술술 6월 모임과 함께 했어요. 전통주 선택이나 샴푸바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되셨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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