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시들한 화초를 싱싱하게 살려주는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 SNS 서포터즈 8기 김지현 -

오래 전부터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화초에 관심이 많은 가족들 덕분에 집에 반려식물이 많은 편인데요. 잘 자라고 있는 대부분의 반려식물과 달리 나름대로 열심히 물을 주고 관리하는데도 유독 시들시들한 화초 때문에 가끔 속상할 때가 있었답니다.

얼마 전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청룡텃밭 내 '채화원'(菜花園)에서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신청 후,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에 방문해 보았어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으로 접속해 ‘채화원’으로 검색하면, '서초구 생활권 반려식물 클리닉 프로그램 운영'과 '서초구 생활권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운영' 두 가지가 뜨는데요. 두번째가 바로 ‘반려식물 클리닉’이구요.

매주 화, 목,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단위로 신청이 가능했어요.

신청 후 바로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예약 확인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다음 날 예약 시간에 맞춰 ‘채화원’에 방문했는데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15분 정도 천천히 걷다 보니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채화원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채화원은 도심 속 농업을 체험하면서 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시농업문화공간인데요.

반려식물 병충해 방재, 분갈이 등 식물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가드닝 전문가 프로그램', 심리적 ∙ 정서적 안정을 얻고, 신체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원예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었구요.

사진 제공 :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제가 신청한 '반려식물 클리닉'에서는 반려식물 관리법, 병충해 진단, 분갈이 방법 등 식물에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원예치유사 선생님께 상담 받을 수 있었어요.

얼마 전 꽃집에서 구매한 벤자민 고무나무의 잎파리가 우수수 떨어져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는데요. 자세한 상담을 통해 너무 자주 물을 준 것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직접 화분을 갖고 반려식물 클리닉에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적합한 치료를 받고, 필요 시 입원치료까지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좋겠지만, 여건이 안 되면 저처럼 궁금한 사항을 상담하는 것이 가능한데요.

실제로 청룡텃밭을 가꾸러 오셨다가 별도 예약 없이 즉석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식물을 처음 키우시는 분부터 오래 키우신 분, 플랜테리어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까지 다양한 분들이 이 곳을 방문하고 계시다고 해요.

반려식물 클리닉에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진 제공 :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지난 9월에는 우면 주공아파트에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고 해요.

사진 제공 :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10월에는 21일과 22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초구청 광장에서, 30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반포 미도아파트에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에서는 반려식물 전시 행사와 다육식물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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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서초구 생활권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