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볼만한곳] 용득의 유허비역 화산제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29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영귀미면 덕치리에서 전화가 온다.
오늘 용득의 유허비역에서 시제가 열린다고 한다.
행사 시간에 앞서 지인의 집에 들른다.
얼마전 볍씨 파종을 거들었는데 연녹색의 모종으로 곱게 자랐다.
지인을 만나 홍천 가볼만한곳 용득의유허비역으로 향한다.
홍천용씨시조득의유허비역 표지석 옆의
충효문이 평상시와 달리 활짝 열려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담장을 바라보며
덕산제 방향의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니
전국에서 후손들이 자리하고 있고
화산제에서 제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선생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매우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고려후기의 문신인 용득의선생은
시어사(侍御使)를 거쳐 1241년(고려 고종 28년) 문하시중(門下侍中)으로
팔만대장경을 만들 때 사업을 총괄 지휘하였고
고려와 몽골의 화친조약으로 항몽 적인 세력이 정리되자
벼슬에서 은퇴, 홍천군 북방면 장항리로 낙향 후
금학산에 용수사(龍遂寺)를 창건하고,
불도들을 위한 수련장인 학서루(鶴棲樓)를 세워
경서(經署)와 시례(詩禮)를 강의하였다고 전해진다.
유허비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니 홍천박물관에서
진행했던 '홍천의 인물전 용득의' 관련 내용과
홍천 가볼만한곳 금학산의 풍경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화산제를 중심으로 왼쪽에 유허비가 있고
오른쪽에는 정자가 하나 있다.
정자에서
오랜세월 홍천을 지켜왔던 산성 중 하나인
대미산성이 자리한 오룡산과
천녀고찰 수타사로 길을
안내하는 아름다운 가막산을 볼 수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니 마을 앞산이 눈에 들어온다.
용미봉이라 명명해 본다.
아름다운 풍경과 팔만대장경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이곳이 널리 알려져 홍천의 명소로
자리하길 바라며 행사장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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