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20년 넘게 지역에서 전통을 이어온 신흥파닭, 맛나당, 류코리아 3개 지역대표 업체를 ‘세종뿌리깊은가게’로 선정하였습니다.

‘세종뿌리깊은가게’는 지역대표 가게를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관광 연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시는 세종에서 읍면지역 20년 또는 동지역 10년 이상 업력을 유지하며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가게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신청받았습니다.

이후 역사성, 경쟁력, 지속가능성 등을 지표로 한 현장평가와 신청 적정성 등을 종합평가 한 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음식점 2곳, 제조업 1곳 등 총 3곳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오래도록 맛과 서비스를 유지하며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은 ‘세종뿌리깊은가게’를 골목상권 내 문화관광컨텐츠로 지속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세종시 보도자료 인용]

그 중에 류코리아를 소개 합니다. 세종시청 소상공인과 담당 주무관과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1976년 대전에서 창업 후, 2001년 세종시로 이전하여 47년간 장구와 북 등 국악기를 생산. 수작업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유일의 대량생산 제조 시설을 개발하여, 국악기의 대중화와 전통문화를 입힌 전문가 맞춤형 국악기를 생산.

▶ 류코리아

□ 업 체 명 : 류코리아 ※ ’22년 대물림으로 사업체명 변경

□ 대 표 자 : 류종필(2대 사업자)

□ 주요사업 : 전통악기(장구, 북) 제조 및 목공예

□ 연 혁

• 1976년 제일가리공업사 창업(1대 류길은)

• 2001년 태을민속국악기 사명 변경 및 이전(대전→세종)

• 2022년 류코라아 사명 변경 및 대물림(2대 류종필)

□ 소재지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채나무길 50

□ 연락처 : 044-857-9445

□ 이메일 : ryukorea22@naver.com​

▶ 류코리아 연혁

□ 업 체 명 : 류코리아 ※ ’22년 대물림으로 사업체명 변경

□ 대 표 자 : 류종필(2대 사업자)

□ 주요사업 : 전통악기(장구, 북) 제조 및 목공예

□ 연 혁

• 1976년 제일가리공업사 창업(1대 류길은)

• 2001년 태을민속국악기 사명 변경 및 이전(대전→세종)

• 2022년 류코라아 사명 변경 및 대물림(2대 류종필)

□ 소재지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채나무길 50

□ 연락처 : 044-857-9445/010-6752-9445

□ 이메일 : ryukorea22@naver.com

▶ 사업체 운영 철학 또는 좌우명

아버지는 "평범한 것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발명품이나 특허 제품들을 많이 만드셨습니다.

▪ 저는 "이 사업은 언젠가는 크게 될 거야"라고 생각하며 사업체를 운영해 왔습니다. 나무 가공의 가치를 새롭게 깨달으며 "즐기면서 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며 국악기의 규격화와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 사업체 주요제품 및 특징

류코리아에서 생산되는 주요 생산품은 국악기 북, 장구, 악기 받침대, 채 등을 생산하고 부수적으로 나무를 가공해 만들 수 있는 오동나무 쌀통, 한옥 자재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손재주가 있으셔서 장구와 북에 다양한 문양과 색을 넣어 장구와 북을 문화 예술품 수준으로 만들어 전국 공예대전에 충남도 대표로 출전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음 기존 국악기 제조는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하여 대량생산에 취약하였으나, 우리 업체는 아버지가 기계류도 직접 설계, 제작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짐 그래서 제품이 규격화되고 소비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게 됨.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에피소드

예전에 한 고객이 찾아와 병마와 싸우며 수술하고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 재활에 필요한 기구를 나무로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했습니다. 저는 국악기를 제조하는 곳이라고 설명했지만, 고객께서는 쇠붙이로 된 재활 운동기구가 너무 무거워 운동할 수 없다며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결국 시도해 보기로 했고,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조합하여 재활 운동기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고객은 그 운동기구를 활용해 열심히 운동하셨고, 현재 건강이 아주 좋아졌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향후 사업체 운영계획 및 포부

언젠가 세종고등학교 음악 수업 시간에 국악기 수리하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는데 한 학생이 “이거 뭐 하려 하세요?”라며 “국악기는 간지가 안나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낯 뜨거웠습니다.

▪ 물론 학생의 말은 이해가 되지만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기를 우리 생활과 마음속에서 잃어버리면 우리의 정체성도 찾을 수 없습니다.

▪ 저는 그래서 저희가 만드는 국악기 제조 방법이 구전으로 전해지지 않도록 규격화하고 대중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 전통 국악기의 규격화 대중화의 길을 여는 류코리아

1976년 1대 류길은 대표가 대전에서 창업한 이래, 류코리아는 대를 이어 전통 국악기 제조의 명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대 류종필 대표가 이어받은 지 2년 6개월 만에 우수한 품질과 다양성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류코리아만의 특별한 점은 아버지와 아들이 손수 설계한 맞춤형 기계를 활용해 국악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세 가내수공업 수준을 벗어나 전문 제조업체 수준의 규모화, 표준화된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1대 대표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발명품들도 인기리에 판매 중입니다. 2대 대표 역시 국악기 대중화와 규격화에 힘쓰며 전통문화 계승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숱한 역경을 딛고 이뤄낸 오늘이 있습니다. 2007년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류코리아 불굴의 도전정신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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