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분 전
[블로그 기자] 남녀노소 가기 좋은 울산 시청 본관 로비 울산 책방
안녕하세요. 울산 남구청 블로그 기자단 정재인입니다. 울산시청에 새롭게 문을 연 울산 책방을 예전에 가오픈했을 당시 우연히 현장을 찾아가 본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정식 오픈 이후, 다시 한번 울산 책방을 찾았습니다. 그 사이 공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새롭게 채워진 분위기를 중심으로, 시민의 감성과 일상을 이어주는 울산 책방의 현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차 안내
울산시청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본관 바로 옆에 위치한 전용 주차동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주차동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친환경차 전용 주차 면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편의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차동과 시청 본관은 2층에 실내 연결 통로를 통해 바로 이어져 있어, 비가 오는 날이나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평일 오후 2시경 방문했는데, 만차에 가까운 상황이었고, 다행히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이용 시기나 시간대에 따라 혼잡할 수 있으니,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차시설
기본요금 : 30분당 500원
운영시간 :24시간 운영
지갑 없는 주차장 서비스
처음 방문했을 당시,“과연 어떤 이름이 붙게 될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울산 책방’**으로 정해졌네요.
사실 이 자리는 예전엔 울산 홍보관이 위치했던 공간이었어요. 울산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었지만, 방문객이 적고 활용도가 낮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자리에 지금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들러 책을 읽고 쉬어갈 수 있는 북 라운지가 들어섰다는 건, 공공 공간의 역할이 점점 더 사람 중심, 일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시민을 위한 디지털 편의 공간 확대
과거에는 울산시청 내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민원실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본관 1층 로비에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PC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공간 구성의 변화를 넘어, 디지털 정보 소외 없이 누구나 행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실질적 배려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간 분위기 – 책방 그 이상의 역할
울산 책방은 기존의 도서관이 주는 엄숙하고 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마치 편안한 북 카페에 온 듯한 따뜻한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따로 구획되지 않은 개방형 좌석 배치와 은은한 조도는, 이곳을 찾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누군가에게는 집중이 잘 되는 일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용히 머무는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일과 쉼, 몰입과 여유가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울산 책방은 바로 옆에는 도서 소독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 전·후에 책을 직접 소독한 뒤 대여하거나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책을 위생 장치는 손에 묻을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이고, 감염성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모두를 위한 쉼, 모두를 위한 자리
울산 책방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히 머무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입니다.
특히 유아와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해 낮은 책장과 넓은 바닥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습니다.
또 빈백 소파와 라운지형 좌석이 비치되어 있어 이용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 역시 빈백에 앉아 책을 펼쳤을 때 포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몸을 기대고 책을 읽는 그 순간만큼은 시청이라는 공간이 아닌, 조용한 휴식의 장소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공공청사 내에서 이러한 휴식과 몰입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은 울산시가 시민의 일상 속 여유를 소중히 여긴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지 않을까요?
*새 책의 향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머무는 시간
울산 책방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신설 공간답게 비치된 도서들이 대부분 새 책이라는 점입니다.
모서리가 닳거나 페이지가 훼손된 책이 아닌, 깨끗하고 정돈된 도서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지더라고요.
*시민 곁으로 가까워진 책문화 공간
과거 신정동에 거주하던 시절, 월봉 도서관을 찾기 위해서는 도보로 20분 이상 이동해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 울산시청 본관 내에 조성된 울산 책방은 걸어서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문화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 인프라가 크게 향상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서 대여 안내 – 울산시민을 위한 열린 독서 서비스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정회원 인증을 완료한 시민 누구나 도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 등록은 울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정회원 승인이 완료되면 도서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도서 대여는 1인당 최대 5권, 대출 기간은 14일입니다.
예전에는 울산시청을 찾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본관 옥상 전망대에 올라 울산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숨은 명소라 저도 시청에 올 일이 있으면 자주 올라가 한참 앉아서 울산 시내 풍경을 감상하며 작은 여유를 누렸는데요.
그런데 최근 다시 시청을 방문해 보니, 이제 출입이 제한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한동안 잊고 있던 공간을 다시 한번 구경해 보고 싶다는 기대감으로 찾았던 터라, 문이 닫혀 있는 모습은 더욱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보안이나 시설 운영상의 이유가 있겠지만, 시청이라는 행정 공간이 시민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틈’ 이 하나 줄어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이날은 우연히도 비가 오는 날이었고,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본관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2층 통로 덕분에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동선의 배려가 더해지면서, 공공건물이 시민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울산 책방은 단순히 책을 비치한 공간을 넘어, 시청이라는 행정 공간이 시민과 더 가까워지고, 문화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간 도서의 깨끗한 상태, 자유로운 열람 분위기, 영유아를 위한 배려 공간, 그리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쉼터 같은 구성은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머무르고 싶어지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앞으로도 울산 책방이 더 많은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열려 있는 공간, 그리고 마음이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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