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계양구 올해의 책

아동분야로 선정된 <할머니의 자리>

박현정 작가와의 만남이

5월 29일 수요일에 있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책 내용에서 미처 몰랐던 사실까지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입니다.

계양구 곳곳에 현수막포스터문화행사 안내를 하였습니다.

저도 참석하기 위해 계양구립도서관으로 전화 신청하였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하기 위해 계양구청을 찾았습니다.

5월 29일 15 : 00~16 : 30에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6층 복도에는 작가와의 만남과

올해의 책 포스터가 쭉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행사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대회의실로 입장하면서 순서지만족도 조사지를 받습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므로

편의를 위해 생수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박현정 작가는 주로 어른을 위한 글을 쓰다

2008년부터 동화를 공부하며

2011년 <별통 아저씨의 선물>눈높이 문학상을 받고,

2014년 <두 얼굴의 여친>으로 푸른 문학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출판사 대표님이 전화해 주셔서 <할머니의 자리>

계양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쟁쟁한 작가들 중에 선정해 주셔서 영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계양구 올해의 책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9년이 되었습니다.

아동분야, 청소년·성인 분야로 지금까지 총 18권이 선정되었습니다.

독서토론 수석강사인 안미순 활동가 대표의 진행으로

<할머니의 자리>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됩니다.🥰

식전 공연으로 계양구립관현악단의 멋진 연주가 있었습니다.

'학교 가는 길', 이웃집 토토로 OST '바람이 지나는 길' 두 곡입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도서관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소중한 시간 내주셨으니까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는

계양구청장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자리>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만나게 되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해봄이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이며

각자의 자리를 찾아나가는 이야기가 가슴 따뜻한 작품입니다.💗

📚<할머니의 자리>는 구민 투표로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도서

책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박현정 작가는 미혼모 협회에서 하는 독립영화를 보러 갔다가🎬

미혼모들의 이야기를 추적하게 되었고,

미혼모의 실태와 지원이 전혀 안되는 사회적 문제점 등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이 왜 눈치를 보고 무시를 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해주고

아이와 충분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의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는 승강장에서

초2 아이와 어머니가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집에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고,

수년 전에 반대했던 할머니는 저 모녀의 행복한 모습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동화가 딱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자리>에 나오는 할머니

해봄이를 억지로 영재학원에 보내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박현정 작가는 남편 직장 상황 때문에

교육열이 높고 사교육이 많은 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직장생활 하는 엄마들 대신 손주들을 케어하는 할머니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자식들을 잘 길렀다는 자부심이 있는 그분들이

자신이 제일 맞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시키고 싶으신 거예요.📒

동네 할머니의 모습에 투영되어 그런 할머니 캐릭터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책에 '자리'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할머니가 식구들이 둘러앉았던 고급스러운 가구들을 껴안고 사느라 좁게 살다가

해봄이를 만나면서 가구를 처분하고 다리를 뻗고 편하게 살게 되고,

가구라는 집착을 버렸을 때 할머니의 자리가 생겨나고

할머니의 존재감을 찾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 터닝포인트라는 말이 나오는데

해봄이할머니에게 터닝포인트란

우유만 빨던 아기가 처음 밥을 씹어 먹었을 때라고 말합니다.🍚

작가님의 터닝포인트는 2번 있었다고 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여중생이 전해 준 2권의 책

'빨강 머리 앤''작은 아씨들'을 읽고 나서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고,

진짜 일기 진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터닝포인트

둘째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로 지낼 때 전화가 왔는데

"너 그렇게 살거야? 너 평생 글 쓰지 않고 살 자신 있어?"라고

말해준 분 덕에 밤새 잠을 못자다가

결국 동화 공부를 하게 되고 동화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작가님의 터닝포인트에 나오는 여중생전화를 해주신 분

동일인물인데 박현정 작가의 언니박현경 작가라고 합니다.

자매 작가로 서로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꿀팁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는데

책에 나오는 지원이 언니가 말해준 동전 떡볶이는 튀김이 맛있고,

신기 떡볶이는 어묵이 맛있다는 것은

작가님이 실제로 겪었던 것을 살짝 곁들인 거라고 해요.

꿀팁이 많은 친구를 사귀라면서, 한 친구만 사귀지 말고

사회생활 속에서 급하게 뭐가 필요할 때 누르면 나오는 자판기처럼

해답을 주는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라고 해주셨어요.🍀

쓰던 물건을 누구에게 주거나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받아서

쓴 경험이 있는지 질문이 들어왔어요.

작가님이 막내이다 보니 늘 받아서 썼는데

쓰던 물건은 막 쓸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합니다.

새 물건을 샀을 때 아껴 쓰다가 제대로 행복을 누리지 못했던 거 같다면서요.

현장 질문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왔어요.

"미혼모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고,

가족이 뭘까 하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전형적인 가족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해봄이와

해봄이 엄마는 약간 다른 가족 관계를 갖고 있지만 충분히 행복합니다.

가족은 어떤 구성원이 모여 가족이 되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더 중요한 가족의 조건이 있지 않을까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지지와 응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관심과 사랑

표현해 주지 않는다면 행복하지 않아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갈등을 겪고 미국으로 떠난 해봄이의 이모,✈️

중국으로 떠난 삼촌과도 화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니고 질려서 떠난 것이기 때문에

해봄이 엄마와 할머니가 소통하는 것을 보면

이모와 삼촌도 옛날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게 될 거라 믿는다고 하셨어요.

또한 책에 해봄이 엄마의 남사친 재영 아저씨가 나오는데

이둘의 관계가 발전하게 될지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할머니가 재영 아저씨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면서 친하게 지내라고 하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셨어요.

초고에서는 제목이 '누가 뭐래도 해봄'이었어요.

할머니와의 관계로 부각되면서 '할머니의 자리'로 바뀌었어요.

해봄당차고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로 한글 이름을 썼어요.😸

해봄이자신을 엄마와 할머니에게 산삼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작가님은 자신이 가족에게 산삼 같은 존재는 아닌 거 같다고,

다음 신간에 '달고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구절을 넣었다고 합니다.

달달하고 따뜻한 맛을 가진 달고나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어요.

작가는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이미지를 글로 표현하고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이미지를 피어오르는데

그것이 상상력이라고 합니다.

영상은 보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높이려면

스마트 기기를 잠시 끄는 것이 방법이라고 합니다.📵

책을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수정작업이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을까

점검하는 시간이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글을 잘 쓰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소재입니다.

사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어떤 것을 글로 쓰고 싶은지 모아두고,

충분히 연습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할머니하면 떠오르는 것이 진주 목걸이인데

작가님도 할머니하면 떠오르는 물건이 있는지 질문이 들어왔어요.

할머니가 무쇠 프라이팬에 찬밥을 간장과 들기름 넣어서 볶아 주던 것이

맛있었기 때문에 무쇠 프라이팬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작가들이 독자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런 좋은 자리에서 실제로 책을 읽고 온 분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 행복하고,

활동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할머니의 자리'로

독서활동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든든하다고 합니다.

사회에서 분명히 큰 일꾼이 될 거라며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세대 간에 소통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면 북토크를 마쳤습니다.

기념촬영 사인회도 있었습니다.

이날 초등학생들과 주민들 120여 명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답니다.

행사 후에 만족도 조사를 하여 제출하고,

북마크형광펜을 받았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문화행사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양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 <할머니의 자리>

<소리를 삼킨 소년>은 권역별 도서관마다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으니까 꼭 대여해서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책을 읽고 나서 올해의 책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0기 함희정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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