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가치를 홍보하고 판매한 가을 동행장터
사회적경제 가치를 홍보하고 판매한
가을 동행장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익산역 맞이방에서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전인
‘가을 동행장터’가 열렸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사회적 경제 기업들과
익산시 청년 기업이 함께 기획전을 한 것인데요.
가치소비 실천으로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알리고,
홍보·판매의 장을 마련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
가을 동행장터가 열리는 동안
‘어울마당’ 행사도 개최되었는데요.
18일에 열린 ‘어울마당행사’는
지역 사회적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 관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하는데요.
저는 익산역 맞이방에서 진행되었던
‘가을 동행장터’를 방문했는데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 동행장터에 참여한 업체는
사회적 기업 13팀, 청년 기업 5팀
모두 18개 업체로
농업회사법인(유)더원푸드지점,
동그라미플러스, (유)사각사각, 로잇스페이스,
황수연전통식품 영농조합법인, 꿈마루 협동조합,
협동조합 공감,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함해국,
실오라기협동조합, 금마서동협동조합,
토닥토닥협동조합, 곰개나루협동조합,
해올, 원마일워터,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협동조합,
품격사회협동조합, 모닝팜,
초이리 브루어리였는데요.
참여업체들은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제품이나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제품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습니다.
제품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참여업체들이 자신 있게
내놓은 제품들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마룡이 굿즈를 선보인 업체는
로잇스페이스로 청년 기업인데요.
마룡이 캐릭터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행장터에는 마룡이 마우스 패드, 마룡이 담요,
그립톡, 볼펜, 지비츠, 여권케이스,
미륵사지 인센트 홀더, 마룡이 마그넷,
마룡이 인형 등 아기자기한 마룡이 굿즈들이 많았습니다.
전통 식품인 된장도 있었는데요.
사남매 시골 된장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개업한 지 오래되었는데 요즘에는 서리태로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어 바로 먹을 수 있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40g짜리가 10개 들어 있는데요.
단백질이 16g, 식이섬유가 7g 들어있다고 합니다.
농업회사법인 (유)더원푸드지점 사회적 기업
홀리닭에서는 실온에서 보관해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5종을 선보였는데요.
해동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사회적 기업 동그라미플러스의 육포는
4천 원에 판매하던 제품인데 특별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동그라미플러스는 2000년 1월
애인 직업재활시설 동그라미자활자립장으로
발족하여 장애인들과 함께 공동 작업을 시작해
2006년 육포 공장을 준공 후
육포 제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하는 종사자들은 육포 장인을
꿈꾸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육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굼마루협동조합은 도자기 제품인
컵을 진열해 놓았는데요.
장애아들의 그림을 작가가 그릇이나
컵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 기업인 원마일워터는
우리 농산물을 차로 블랜딩해서
제품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재료가 서리태도 있고
늙은 호박, 국화 등 다양했습니다.
친환경 제품도 있었는데요.
(유)사각사각은 목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나무를 매개체로 해 목제가구 제조,
목공교육, 문구류 제조·유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목공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그 안에서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익산 1호 제로웨스트샵
‘게스트지구인’운영을 통해
지구 환경문제에 대해서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환경보호 운동을 기획 실천하고 있다고 해요.
초이리 브루어리는
원래 막걸리 전통주를 주로 생산하는데
이번에는 소주를 만들어 동행장터에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해요.
증류주는 현재 시중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곳 동행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을 동행장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실오라기 협동조합의 천연염색 스카프인데요.
진열해 놓은 몇 점이 금방 동나
다시 제품을 가져와 진열해 놓았다고 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예쁘기까지 해서
저도 스카프를 구매했는데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는데
멋지게 두르고 다녀야겠어요.
가을 동행장터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하고 소비자들이 다른 공산품보다
더 자주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했는데요.
사회적경제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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