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백야자연휴양림 겨울여행 백야목재문화체험장

음성 겨울여행 백야자연휴양림 백야목재문화체험장

나무와 책과 함께 놀아요!

백아자연휴양림에서 겨울숲을 즐깁니다. 짙은 녹음 화려한 단풍을 뒤로하고 나무는 겨울잠에 들었습니다. 따뜻한 봄을 기약하며 추운 기간 동안 최소한의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하네요. 다소 쓸쓸하지만 희망 가득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휴양관, 숲속의 집과 수목원 목재문화체험관이 있는 백야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의 숲을 즐기게 됩니다. 나무가 겨울잠이 든 겨울에는 목재문화체험관이 주 여행지가 되어줍니다.

백야목재문화체험장은 휴양림 초입에 위치합니다. 건축면적 1545㎡ 2층 규모의 체험장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목재문화 체험, 전시공간입니다. 들어서자마자. 호랑이가 반겨주고 깊은 숲을 연상한 통로를 지나면서 다양한 목공예 작품이 전시됩니다. 1층은 유아 ~ 어린이들의 나무 놀이터, 2층은 나무 체험장입니다. 이동 동선을 따라 과거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목공예와 생활용품이 전시되네요.

백야목재문화체험관은 모든 사람들의 겨울여행지가 되어주지만 특히나 어린이를 동반한 겨울 나들이로 최고입니다. 1층은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목재놀이터입니다. 나무숲을 통과하면 아늑한 놀이터가 있습니다.

백야목재문화체험장은 총 3개의 테마입니다. 나무야 놀자, 책을 읽자, 목공예 체험입니다

어른들만의 방문이라면 1층을 지나쳐 2층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동반했다면 1층은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책상과 의자도, 장난감도, 모두가 나무로 된 목재 공간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공간에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책도 많이 비치되어서는 집 거실이 옮겨온 듯합니다.

나무와 관련한 상식과 지식을 스크린 터치 영상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나무와 관련된 직업, 나무와 함께하는 의식주, 나무로 만들어진 것 등등.... 숲에서 만나는 나무의 다양한 기능과 용도, 쓰임을 재미있게 알아가게 됩니다. 또한 나무와 관련된 직업군은 미래 직업체험도 되어주네요.

어린왕자, 잭과콩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피노키오 동화 속나무 이야기도 소개되고 음성의 나무도 만납니다. 두성리 느티나무, 임곡리 꾸지뽕나무 등 음성의 명물들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겐 너무도 친숙한 이야기, 하지만 누군가에겐 새롭게 알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무는 줄기나 가지가 목질로 된 다년생 식물입니다. 일 년이라는 한 계절 동안만 자라는 풀과 달리 나무의 줄기는 땅 위로 계속 높게 자라며 그 굵기는 해마다 증대해나가네요. 화석 나무라 불리는 은행나무, 동네 어귀의 수호수가 된 느티나무, 한국 고유의 소나무 등 그 종류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나이테와 목질을 통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도 소개됩니다. 같은 나무임에도 종류에 따라 나무의 질과 형태, 무늬가 모두 제각각입니다.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열린 공간은 작은 쉼터이자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나무와 숲 사진이 걸렸고 작은 목제 책장이 설치되어서는 제법 많은 책이 비치되었습니다. 또한 계단 한편에는 독서대도 있어서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1층 놀이터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계단을 활용한 통로는 어른들의 쉼터입니다.

책장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꺼내들고는 잠시 독서에 빠져듭니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자연물을 활용하여 생활용품을 만들어 왔네요. 또한 공예 작품을 통해 멋을 즐기었습니다. 1층과 2층 이동로는 전시장이 되어 목공예 작품과 선조들로부터 이어져온 생활용품이 전시됩니다. 농기구부터, 집안에서 사용한 생활용품까지 용도도 기능도 다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