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지소갤러리 '황효실 개인전&연말소품전'

​지소갤러리는 구암동에 위치한 공예/오브제 전문 갤러리입니다. 1층과 2층에 공간이 나뉘어 있는 갤러리인데요.

​

​

​

​

​

12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층에서는 '황효실 개인전', 2층에서는 '연말소품전'이 진행됩니다.

​

​

​

​

​

1층에서 진행되는 <황효실 개인전>은 '바라보다'에서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말하는 게 딱 어울리는 전시입니다. 한국화로 표현된 풍경, 특히 바다가 표현된 작품을 보다 보면 자연스레 해변가에 내가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게 합니다.

​

영국 엑시터 대학교의 논문에 따르면 바다를 가까이하는 것은 정신질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광활함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호르몬의 체내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바다가 펼쳐지는 작품을 조용히 바라보다 보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

​

​

​

​

그리고 작품에 새와 종이학이 보이는 게 뭔가 이색적이었습니다. 새는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라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반면 종이학이라니 물에 강하지도 않고 사람이 만드는 건데 그럼에도 사람들에게는 '소망'을 나타내기도 하는 두 존재가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

​

​

​

​

1층 전시는 방명록을 대신하여 바쁜 현대사회에서 스스로에게 집중할 시간도 없이 올해를 달려온 그대, 황효실 작가의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2024년의 걱정거리를 접어보라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걱정거리를 쓰고 종이학을 접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

​

​

​

​2층에는 연말 소품전 <올해도 수고했小> 가 진행되는데요. 10명의 작가가 참여한 연말 소품전에는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풍요롭고 다채로운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

​

​

​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보니 보다 보면 작가들의 표현들이 다 다른 부분도 눈에 들어오고 그림작품과 공예작품이 다양하게 있다 보니 볼거리가 풍성해져 보는 재미는 더 늘었답니다.

​

​

​

​

​

한해 동안 지소갤러리에서 전시했던 작가들도 있고 새롭게 선보이는 작가들도 있다고 하니 미리보기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

​

​

​부쩍 추워진 연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다가오는 한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