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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중 빈

우리 미추홀구에는 독특한 지형과 장소의 공원들이 많습니다. 그중, 용정근린공원(용정공원)은 특히 더 그런데요. 주변에는 용현동의 높은 고층 아파트들, 초등학교와 행정복지센터, 토지금고시장과 용비도서관까지 명소들에 둘러싸여 있는 공원이며, 또 가장 높은 지형에 위치하고 있어 이색적인 공원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용정근린공원 정상부를 산책하며 느낀 점이 있는데요. 이른바 ‘봄’에 가장 즐기기 좋은 공원이라는 점입니다. 벚꽃, 매화, 산수유, 동백꽃 등 아마 미추홀 구 관내에 있는 근린공원 중에서는 봄꽃의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하네요. 요즘은 ‘벚꽃’들이 빠른 엔딩을 시작하여 조금 더 오래 구경할 수 있는 꽃들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공원은 앞서 말씀드린 미추홀구의 명소에서 다양한 입구를 통해 진입하실 수 있는데요. 구청에서 계속된 관심과 관리를 통해 지금은 숨겨져 있는 공원이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책과 가벼운 운동, 체육활동, 피크닉, 꽃놀이, 반려동물 산책 등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한 공원이기도 하죠.

아쉽게 비가 많이 내리면서, 그래도 벚꽃엔딩을 즐겨볼 수 있는 공원으로 소개하고 싶었는데요. 지난 주말(4월 13~14일)에 촬영한 사진인데, 지금은 벚꽃이 거의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정상부와 산책로에는 벚꽃 명소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 압권인 곳입니다.

상대적으로 해를 잘 받아서 개화 시기는 도심보다 빠른 편이고, 또 반대로 강풍을 막아줘 엔딩이 늦은 편인 것 같습니다. 4월 중순에는 전국의 모든 벚꽃이 엔딩을 겪었는데, 용정근린공원의 벚꽃들은 그 명맥을 이어주고 있었네요. 요란했던 야속한 봄비가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벚꽃을 대체할 새로운 주인공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바로 ‘겹 복사나무’라고 하는 나무입니다. 벚꽃이 엔딩이 시작될 때, 만개하기 시작하는 나무로 용정근린공원 정상부에 정말로 많이 식재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겹 복사나무를 처음 봤는데요. 핑크빛 자태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꽃잎도 강해 보이고요. 아마 매화, 홍매화 나무처럼 오랜 시간 그 꽃망울을 유지해 줄 것 같습니다. 아름드리나무 수준의 큰 나무들도 있으니, 4월에는 꼭 용정근린공원에서 늦은 꽃놀이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용정근린공원은 미추홀구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발전과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봄꽃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미추홀구의 숨겨진 봄꽃 맛집 용정근린공원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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