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의 절정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소사벌 서예(탐묵)전이

평택호 예술관 전시실에서 있었습니다.

소사벌 서예(탐묵)전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을 조망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정신적 세계를 추구하는 전시인데요.

이 전시는 지역사회의 예술적 수준을 높이며

예술 향유의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동양의 전통 예술인 서예에 회화를 접목하고 해석하여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사벌 탐묵회 권윤철 회장은 '무릇 글자가 뜻을 전달하는 기능만 있었다면

참 재미없었을 것이고 어휘에 사상만을 담고 있었다면

참으로 무미건조했을 것'이라며,

'밤낮을 쉬지 않고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작가 또한

끊임없이 부딪히고 변화하면서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며,

관람하는 모든 분이 좋은 작품들과 함께하며

삶의 풍요로움을 담아 가시는 소중한 시간 되시라는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찬찬히 글을 읽어보고 감상했습니다.

서하당 신경은 작가는 노천명 시인의 시 '새날'을 작품화했는데요.

'고운 아침입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기와들이 유난히 빛나고

마음속엔 한 아름 장미가 피어오릅니다.

오랜만에 부드러운 정과 웃음과 흥분 속에 다시 사람들은

안에서 희망이 포기 포기 무성하고 나 이제 호수 같은 마음자리를 하고

조용히 남창을 열어 수선과 함께 새날의 다사로운 날빛을

함뿍 받으렵니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위 작품은 경기도 서예대전 초대작가, 삼봉 서화 대전 초대작가,

해동 서화 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화 전람회 초대작가,

충남 서화 전람회 초대작가인 소야 최명애 작가의 '훈민정음'인데요.

반듯한 글씨가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작가들이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작품에 몰두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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