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이 늘어선 소래포구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배가 드나는 어귀이죠.

포구가 있는 곳은 어시장이 발달해 있고

어시장이 있는 곳엔 어김없이 날아드는

갈매기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도 사람도

그다지 무섭지 않은 듯합니다.

어시장과 포구를 따라 기다랗게 조성된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으로 가기 위해

건널목을 건너다 도로를 점유한

갈매기에 깜짝 놀라 주춤했는데

갈매기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듯

횡단보도를 따라 걷기고 날아오르다

내려앉으며 편안해 보이네요.

횡단보도도 자동차도 자신들의 삶을

침해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는지

여유로운 모습에 광장으로 향하니 그곳은

갈매기와 비둘기가 서로 공존하고 있더군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포구를 따라 바닷물이 밀려오고

밀려나가며 형성된 갯벌처럼 광장에는

소래포구를 대표하는

꽃게와 새우 조형물

바다를 서식처로 살아가는 조류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소래포구 인근 주민들에겐 바다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광장이고 공원이었습니다.

꽃게 조형물 뒤편에 서면

철길을 달리는 수인 분당선을 볼 수 있는데요.

왠지 소래포구 꽃게가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하는 듯,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해오름광장나무 데크로드와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포구로 따라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숲길을 따라 나무와 꽃과 바다와

도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함이 공존해요.

포구를 중심으로 조성된 광장에는

바다를 이미지 한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새우 모형으로 만들어진 음수대는

갑각류의 특징을 잘 살려 놓았고

작은 아이들도 이용하기 편한 높이죠!

밤에 더욱 근사한 선박과

등대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죠.

어둠이 내려온 밤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면

칠흑처럼 검은 바다 위를 운항하는

배와 선박의 안전운항을 도와줄

등대가 연출되어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인 분당선이 함께 달리면

더욱더 근사한 야경도 가능하겠죠!

제가 방문한 날은 곧 쏟아질듯한

비를 담고 있는 구름이 힘겹게

버티고 있는 잿빛 하늘이었는데

언제 내릴지 모를 비구름에 바람도 잠잠해져

신나게 달려야 할 바람개비가

멍 때리며 쉬는 바람개비의 휴일처럼

한가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소래포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우 타워 전망대는 해오름광장의 명소죠!

새우의 긴 수염과 등껍질 그리고

머리가 무척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입구로 향하니

우리나라 지도와 해안을 따라 설치된

등대를 소개하고 있어요.

바다와 등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등대 스탬프를 떠올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선에

소청도 등대, 팔미도 등대, 옹도 등대 등

인천 등대가 3곳이 포함되어 있어요.

새우 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인천 섬 여행을 할 때 아름다운 등대를 찾아

등대 스탬프 투어를 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포구를 따라 걷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을 산책하다 보니

등대 여행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재미있는 산책이 되었네요.

매년 10월에 소래포구축제가 열리는데

축제장을 찾을 때 바다를 따라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이곳에서 포구를

즐겨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최창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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