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공중화장실, ‘도로명주소’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세요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오학 걷고 싶은 길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따듯한 바람이 불어오며 야외활동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한산했던 공원이나 놀이터가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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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야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꼭 찾게 되는 것이 공중화장실인데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함을 겪은 기억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양섬체육공원 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공중화장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찾기 쉽게 하였습니다. 지난달 26일 도로명주소가 없던 7곳의 공중화장실에 새롭게 도로명주소가 부여되며 여주 관내 255개 공중화장실이 모두 새주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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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란 누구나 쉽게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로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해 도로명과 건물번호 주소를 표기하는 선진국형 주소 체계입니다.

18호 어린이공원 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1918년 도입된 지번 체계는 생성된 순서대로 주소가 부여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시화되면서 토지가 분할되고 합병되는 과정에서 지번의 배열이 불규칙해지자 더 이상 지번을 사용해 건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법정동과 행정동의 이원화로 구역 경계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새로운 주소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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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주소 체계를 도로 중심으로 재편하는 ‘도로명주소법’이 제정되었고 이후 2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09년 행정자치부가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일괄적으로 새 주소가 부여되었습니다. 도로를 중심으로 주소가 생겨나다 보니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기도 쉽고 위급상황 발생 시 도로명주소로 신고한다면 용이한 주소 탐색으로 인해 더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금사리 공중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특히 이번에 기존 복잡한 지번 주소 대신 새롭게 도로명주소를 부여받은 공중화장실은 어린이 놀이터나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더욱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소: 여주시 금사면 금사리 661 ☞ 여주시 금사면 금사로 342

금사리 공중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금사리 공중화장실이 위치한 곳은 양평군 개군면을 강 사이로 마주 보고 있으며,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금사리 공중화장실 옆 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따듯한 계절이면 도시락을 챙겨 나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특히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이 장관입니다.

주소: 여주시 대신면 천남리 680 ☞ 여주시 대신면 천남1길 66

가산지구 휴게소 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가산지구 휴게소 화장실은 여주보와 맞닿아 있는 천남지구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주보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서울에서 충주로 향하는 자전거길이 지나는 천남지구공원은 넓은 잔디밭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입니다.

천남지구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특히 공원 언덕 위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일품인데 벚꽃이 필 때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일품입니다.

주소: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543-4 ☞ 여주시 대신면 여양로 1935-10

당남리섬농업단지 이동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봄이면 유채꽃, 여름이면 청보리와 메밀, 가을이면 국화와 핑크뮬리가 가득해 많은 사람이 찾는 당남리섬은 여주의 숨겨진 명소 중 하나입니다.

당남리섬농업단지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14만 제곱미터 규모의 광활한 면적에 가득 피어나는 경관 작물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게 해줍니다.

주소: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91 ☞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214

코스모스정원 공중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금은모래강변공원은 넓은 면적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금은모래강변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주차장 입구 쪽은 그나마 아이누리 놀이터와 피크닉장을 만들어 사용이 늘었지만, 그 뒤로 위치한 경복궁, 장군총 미니어처와 갑돌이 갑순이 공원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계절 생태숲 맞이숲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강길과 경기둘레길이 통과하는 금은모래강변공원 끝자락에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사계절 생태숲을 조성 중입니다.

사계절 생태숲 봄꽃정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숲이 조성되어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가 심어지고 있습니다.

사계절 생태숲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편히 앉아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소: 여주시 오학동 400-2 ☞ 여주시 강변북로 61

한글공원 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강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오학 걷기 좋은 길은 여주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오학동 걷기 좋은 길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대교부터 펼쳐지는 2km의 도보 길은 특히 봄이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길가에 가득 심어진 벚꽃과 개나리가 피어나면 유유히 흘러가는 남한강과 어우러지며 이름 그대로,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줍니다.

한글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그 중간에 위치한 한글공원은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위치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주소: 여주시 하동 3-112 ☞ 여주시 여주북로 238

양섬체육공원 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역사의 아픔을 지닌 양섬이 이제는 여주시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양섬체육공원 야구장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잘 조성된 4면의 야구장은 아마추어 선수들과 동호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말이면 여주 남한강 야구리그가 펼쳐집니다.

양섬체육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양섬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고 자전거도로에 인접하고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주소: 경기도 여주시 교동 555 ☞ 여주시 세종로 214번길 39

18호 어린이공원 화장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최근 택지 개발을 마친 교동에 위치한 18호 어린이공원은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8호 어린이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다양한 놀이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닥분수인데 무더운 여름이 오면 분수를 향해 뛰어들 아이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당남리섬농업단지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넓은 면적의 공원에서 현재의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위급상황 시 도로명주소가 부여된 공중화장실을 기준으로 신고한다면 빠르게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18호 어린이공원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공원이나 놀이터를 사용한다면 공중화장실의 도로명주소를 꼭 확인하시고 안전한 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