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오후

아이와 함께 농소 1동 도서관을 갔다가

발견한 종달새공원을 소개합니다.

식당가와 주택 사이에 위치한 종달새공원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놀이터였는데요!

유아부터 어린아이들까지 놀 거리가 가득해

주말에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울산 북구 호계동 276-4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골목이 많아 주차가 편했습니다.

초화 파종지라는 푯말이

공원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울산 북구 지회에서 꽃모종 심기 및

꽃동산 정비활동을 했으며,

직접 식물을 가꿀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 덕에 빨갛게 열매를 맺은 나무도 볼 수 있었고,

봄이 되면 또 어떤 꽃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도 되더라고요

종달새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이

다양한 게 특징이었는데요

귀여운 종달새 모양의 조합놀이 대부터 시작해

쿠키 팩토리라는 이름의 아기자기한

조합놀이대까지 있었습니다.

유아들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높고 긴 미끄럼틀부터 낮은 미끄럼틀까지 있어 좋더라고요

종달새 모양의 조합놀이대 바로 옆에도

또 다른 조합놀이대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방문한다고 해도

여유 있게 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네와 시소도 있었는데요

시소는 보통 두 사람이 서로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지만, 종달새공원의 시소는

혼자서도 탈 수 있게끔 굵은 스프링으로 되어있어

혼자서도 재미있게 시소를 탈 수 있습니다.

탄성 재질의 바닥이라

보다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종달새 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추억의 사방치기를 할 수 있다는 건데요

오래간만에 아이와 함께 사방치기를 하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바닥에 그려진 '8'자

모양 덕에 킥보드 타는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쿠키와 캔디,

도넛들이 넘쳐나는 과자공장 놀이대도 있어요

각 조형물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어서

어떤 도넛인지 상상하며 즐기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노는 동안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도 가져봅니다.

벤치에는 그늘 막이 있어서 비나 햇빛도 막아주고요

공원 내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고 난 뒤 손을 씻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공원 내 cctv가 있어

보다 안전하게 놀 수 있겠네요

공원 곳곳에 3D 트릭아트도 있어서

보는 재미도 더해주더라고요

그 밖에 야외 체육시설도 종류가 다양했으며,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철봉까지 있어

체력단련하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종달새 조합놀이대를 기구 삼아

운동하시는 시민분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공원 한편에 마련된 빗자루로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종달새공원은

공원을 중심으로 맛집 거리를 형성하고 있어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원도 한 바퀴 돌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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