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여주와 함께 잡은 취업의 손길! ‘2024 여주시 일자리박람회’ 성황리에 마무리

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 기자

여주대학교 용마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주시 일자리박람회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지난 4일, 여주대학교 용마체육관에서 ‘2024 여주시 일자리박람회’가 열렸다.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일자리센터가 주관하며 여주고용복지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개의 관내 기업체가 총 141명을 모집하는 대규모 행사로, 취업을 향한 구직자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희망여주와 손잡(JOB)고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미리 워크넷에 등록한 구직자와 현장 방문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절차를 마련했다. 워크넷에 등록하여 참여업체 기준에 맞는 문자를 사전에 받은 구직자는 별도의 가입 없이 현장에서 바로 면접에 응시할 수 있었고, 워크넷을 통하지 않은 현장 방문 혹은 면접 희망자는 구직신청서를 작성한 후 운영본부를 거쳐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력서는 현장에서도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작성 예시가 이력서 작성대에 놓여 있었으며, 여러 장의 복사가 필요한 경우 문서지원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박람회장에는 20여 개 기업체 부스가 설치되어 1:1 현장 면접이 진행되었으며, 많은 구직자가 면접 순서를 기다리며 초조함을 달랬다. 또한, 박람회장 중앙에는 채용 게시대/현황판이 커다란 벽보로 마련되어 참가 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행사 장소가 여주대학교인 만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측과 협력하여 학생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코우치코리아, 구찌코리아, 프라다, 나이키코리아 등 유명 기업들이 참여하여 여주대학교 학생들과 청년층의 관심을 끌었다.

일자리박람회 현장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일자리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지원 부스들. 퍼스널컬러 진단 부스에서는 이충우 여주시장이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고 있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현장 채용관은 초록색, 유관기관은 빨간색, 부대행사는 파란색으로 구분되어 구직자들이 원하는 부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그중 이력서 컨설팅과 현장 매칭을 위한 도움 부스, 입사서류 사진 촬영 부스가 특히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퍼스널컬러 진단과 취업타로 부스는 구직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간접 채용 구인광고 벽보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유관기관으로는 여주고용복지센터가 실업급여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여주시노인복지관이 실버인력뱅크(031-881-0050)로 참여해 노인들을 위한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입구 벽보에는 간접 채용 공간도 마련되어 20여 개 업체의 구인 광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공간의 채용 정보를 보고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이력서를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운영본부에서 해당 업체에 전달하여 채용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이라고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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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여주대학교와의 협력으로 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는 대학교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시내 중심권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기업들이 하반기 입사 전인 6월을 선호하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과 달리 6월에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보통 여주시 일자리박람회는 50대 이상의 매칭률이 가장 높고, 30~40대는 자발적인 취업 루트를 찾는 경향이 있어 50대에 비해 매칭률이 다소 낮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도 (주)국제안전시스템 업체는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50대 이상의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충우 여주시장과 여주대 학생들 /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과 일자리센터 관계자들 / 배선영 여주대학교 총장(가운데)과 김성희 교무처장(좌), 허옥남 일자리경제과 지원팀장(우)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여주대학교 배선영 총장은 “여주대학교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 오신 시민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취업 컨설팅과 일자리를 접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레비에프미란다 씨(우)와 여동생(좌)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 이주 여성 자매는 “여주시 여성가족과 다문화 담당자를 통해 이런 행사를 알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직접 한글로 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았지만, 취업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주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과 학생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퍼스널컬러를 체험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여주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과 학생들과 교양수업 담당 교수는 “학교 내에서 이렇게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일자리 경험과 면접 경험을 하러 왔다. 또한 이력서도 작성해 보고 자기소개서도 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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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마친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많은 구직자를 만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면접확인서만 요구하고 제출한 이력서 회수를 요청하는 구직자들도 일부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2024 여주시 일자리박람회는 다양한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여주대학교 학생들부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를 통해 취업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희망여주와 손잡(JOB)고’ 희망적인 취업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