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레이션 도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가좌도서관

비가 오거나 뜨거운 날이

이어지는 여름은 독서의 계절

책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일까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오랫동안 통용되어왔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름이란 생각입니다. 긴 장마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계절 날씨의 구애 없이 즐길 수가 있네요. 책 한 권으로 미쳐 경험하지 못한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가좌도서관을 찾았습니다.

가좌도서관은 2016년에 고양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가좌근린공원, 송포초등학교 사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1층은 가좌보건지소, 2층 ~ 4층까지가 도서관 시설이네요. 2층 어린이 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 4층은 열람실이며 총 8만 7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합니다.

도서관 앎의 세계에 진입하는

모두를 위한 응원과 환대의 시스템

도서관 여행하는 법 임윤희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임윤희 작가의 저서 도서관 여행하는 법의 한 구절이 소개되네요. 수많은 책이 있고 그 책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도서관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하는 문구였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이라면 북큐레이션을 이용해 보세요. 북과 큐레이션의 합성어로 책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를 위해 독자와 책을 연결해 주는 도서관의 서비스입니다. 도서관 사서가 각 월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에 맞춘 책을 추천하네요. 7월 가좌도서관의 북큐레이션은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이었습니다.

먼저 이곳은 어린이 자료실입니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북스타트코리아의 2024 꼬북클럽 수업 도서와 책 꾸러미가 안내됩니다. 어린이 도서 발굴단은 시드니 스미스의 기억나요?. 김유림의 난 잘 도착했어, 이지현의 나는 요정이 아니에요, 권정민의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 박현민의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잔니 로다리의 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를 소개하네요.

6월의 북큐레이션은 마음이 힘들 때 보는 그림책을 주제로 걱정머리, 구름보다 태양,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나는 비둘기, 어던 약속, 이렇게 같이 살지 등 총 18권의 책이 소개되었었네요.

그 밖에도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의 주제는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총 5개 일산서구도서관의 공동 북큐레이션은 다양한 가치, 다함께 같이 였으며 2024 가좌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의 북큐레이션은 가족입니다. 각각의 주제에 맞춰 많은 책들이 소개됩니다.

더불어 2021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2021 세계 일러스트 어워드 어린이 책 부문 수상작인 나는 지하철입니다의 저자 김효은 작가 코너도 운영되네요

추천도서를 한 권 챙겨들고는 곳곳에 조성된 독서 테이블에서 책을 읽어도 좋고 대출도 하게 됩니다.

도서관 서고 사이로는 안락한 독서공간이 조성되어 책 속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어린이 자료실에 이어 종합자료실로 향합니다. 3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 신문 잡지 등의 연속간행물 코너로 이어집니다. 책 서고는 한층 높아졌고 진열되고 있던 책도 많아졌습니다. 사서가 추천하는 북큐레이션과 독서 테이블이 전면에 후면으로 십진법 분류에 따른 많은 책들이 이어지네요.

가좌도서관 7월의 북큐레이션은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입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총 5권의 책이 소개됩니다. 김신회 작가의 아무튼 여름: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고선경 작가의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시집, 알베르 까뮈의 결혼.여름, 서덕준의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시선집, 천선영 작가의 기꺼이, 이방인: 어느 사회학자의 여름 대관령 일기입니다. 여름을 주제로 한 시집, 여행 에세이, 외국 에세이 등입니다.

그 밖에 고양시립도서관 공동의 북큐레이션인 탄소 중립 실천의 지구를 읽다, 도서관에서만 읽을 수 있는 열람용도서, 7월 30일 일산서부경찰서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마주보기 수업 관련 다양한 책도 소개됩니다. 학교폭력 마주보기의 경우 수업에 앞서 미리미리 읽어두면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되겠고 참여하지 못했다면 책으로 대신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