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도시 청년문화 - 우리, 바다로 가자
지난 여름 이야기를 나눴던 청년 창업가, 빌라오아시스 배소현 대표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인터뷰 때도 공예나 프로젝트 관련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당시 배 대표가 예고했던 정자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체험·전시가 8월에 들어서면서 북구 곽암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됐습니다.
전시 '우리, 바다로 가자' 현장을 보여드림과 동시에, 본 프로젝트를 기획한 배 대표의 후일담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배소현 대표와 나눴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팀 크래프터즈는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인의 청년작가(빌라오아시스·치르르·해피키키)들이 모여 공예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과 수작업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결성한 팀입니다.
2022년부터 공예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우리, 바다로 가자'는 팀 크래프터즈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청년문화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습니다.
'우리, 바다로 가자'는 전시·체험·공연·강연을 한자리에 모은 복합문화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울산을 주제로 실크스크린과 터프팅 기법을 활용해 50인의 섬유 작가들이 작업한 작업물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서로 교감하며 준비한 지역의 매력과 공예의 가치를 전달하는 게 본 전시의 목적입니다.
전시의 개막일에는 여러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됐는데요.
전시·강의·문화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이력을 가진 박선지 아트디렉터의 <예술에도 메이크업이 필요하다>강의와, 건반/가야금/보컬로 이루어진 로컬뮤지션 「나란」의 공연까지 함께 해 행사에 풍요로움을 한층 더했습니다.
※배소현 대표 후일담
울산청년문화단체 크래프터즈의 네 번째 문화기획입니다.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지원하에 정자 바다를 배경으로 공예인들을 위한 네트워킹을 비롯해 전시·공연·강연 등을 보름간 진행했습니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터프팅과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50인이 울산을 주제로 각양각색의 스토리를 풀어냈으며, 푸르른 바다와 조화롭게 전시돼 장관을 이뤘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시 첫날 진행된 로컬 뮤지션들의 공연이 루프탑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야외 공연을 펼쳐 큰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공예가들이 한자리에서 아트스페이스 그루 박선지 대표님의 예술가를 위한 강연을 들으며 네트워킹하기도 했고, 공연도 즐기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울산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보여줄 수 없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끝없는 수평선과 푸르른 파도가 우리의 예술 무대가 되어 장관을 이루고, 자연과 사람이 동화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행사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울산이기에 기획할 수 있었고, 수월하게 저희의 모든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울산은 예술 활동을 하기에도, 즐기기에도 정말 멋진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울산은 타 도시와 비교해 문화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노잼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배소현 대표를 비롯한 공예가·예술가·기획자의 새로운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그 과정에서 울산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의 결과물로 나온 게 '우리, 바다로 가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향후 팀 크래프터즈와 배 대표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곽암아트갤러리 찾아가시는 길 : 울산 북구 판지1길 62 곽암아트카페갤러리 (울산광역시 북구 구유동 308)
팀 크래프터즈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eam_crafters_official/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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