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의 봄날 울주군 걷기 좋은 황토맨발산책로 삼남읍에 있는 봉화산 맨발산책로를 다녀왔는데요,

울주군이 맨발산책로 릴레이 개장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개장한 곳을 찾아보려고 4월에는 삼남면 방기리에 있는 <방기공원 맨발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방기공원 맨발산책로

-찾아가는 길: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산 88-8

-주차: 마을 주 무료

-입장료: 없음

-문의처: 산림공원과(☎ : 052-204-1751)

방기공원 맨발산책로는 살고 있는 남구에서 40여 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울산 도심과 주변에도 맨발산책로가 많이 있지만 이곳은 영축산 자락 아랫마을에 있는 작은 소공원 맨발산책로였습니다.

방기공원은 울주군청 산림공원과(☎052-204-1751~1756)에서 관리합니다.

울주의 마스코트, 귀여운 '해뜨미'들도 동행했습니다.

▲건강 정보 게시판

게시판에는 코스별 소요시간이 안내되어 있는데 공원은 작고 아담한 뒷동산의 느낌이었고 공원 전체를 다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할 듯했습니다.

지압의 효과도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꿈나무 놀이터

공원 입구에는 아이들을 위한 꿈나무 놀이터가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정자쉼터입니다.

정자쉼터 뒤로는 동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이트볼장이 있습니다.

게이트볼장 옆으로 깔끔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보기에도 편안하고 걷기 좋은 길, 맨발산책로 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우선 오른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조그마한 공원이지만 체육시설, 소나무 쉼터, 솔바람 쉼터, 전망쉼터, 나무그늘 쉼터 등 알차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언덕에 올라서면 나무 쉼터와 시니어 건강마당이라 이름 붙여진 체육시설이 나옵니다.

고르게 잘 정리된 맨발산책로는 700m 정도로 20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아담하고 초록 초록한 측백나무가 아름다운 선을 이룬 이 길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맨발산책로에 왔으니 맨발로 걸어야겠지요?!

산책로에 피어 있던 꽃이 산철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쁜 꽃들 덕분에 잠시 못생긴 제 발을 숨겨봅니다^^*

마을 도로와 인접한 진입광장에 있는 세족장입니다. 흙먼지 털이기도 있습니다.

쾌적하고 위생을 위해 개별 수건은 각자 챙겨가셔야 합니다.

세족장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팔각정 정자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황톳길을 따라 소나무 쉼터, 전망 쉼터가 나옵니다.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정자

방기공원에는 2개의 팔각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은 소나무 쉼터인데요, 규모가 큰 나무 평상이 2개 있습니다.

평상 앞쪽으로는 이렇게 휴식할 수 있는 흔들 침대가 세 개 놓여 있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 한참을 누워 일광욕을 즐겼습니다.

운동시설은 세 곳에 있는데요, 운동기구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언덕을 둥글게 한 바퀴를 돌면 맨발산책로와 쉼터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맨발산책로를 걷다 보니, 나무 빗자루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나 이길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다른 사람들도 안전하게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비질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마음에 동참하고자 빗자루로 살짝 몇 번 쓸어보았습니다.

소나무 쉼터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전망 쉼터가 나옵니다.

전망 쉼터에서 바라본 공원 산책로입니다.

전망쉼터에서는 방기공원 둘레길이라 적힌 곳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계단에서 내려다보이는 초록빛 나무와 풍경에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방기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도는 길인데요, 조용한 시골마을의 풍경이 너무 좋아 한참을 왔다 갔다 했던 곳입니다.

공원과 둘레길을 오르내리는 나무계단길입니다.

마을로 가는 데크길에서 느껴지는 초록의 풍경에 또 감동하며 걷습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살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시골마을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에서 느리게 살고픈 삶의 속도를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마을로 돌아오는 둘레길에서 만난 측백나무의 연둣빛!

왠지 눈물이 날 것처럼 고마운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과 이 길이 너무 좋아 혼자 사진 찍기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초록빛 가득한 풍경에 빠져 2시간 동안 맨발로 걷기를 반복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년 8월 9일 릴레이 개장식의 첫 테이프를 끊은 <방기공원 맨발산책로>

마을 안에 있는 작은 공원의 맨발산책로였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한 쉼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

4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 <방기공원 맨발산책로>에서 건강한 봄날을 보냈습니다.

방기공원은 통도사와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과 연결되며, 울주 7봉 영축산 산행을 하거나 통도사 홍매화를 만나러 가시는 길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울주군삼만면방기공원 #릴레이개장식 #방기공원맨발산책로 울주군걷기좋은길 #통도사주변가볼만한곳 #영남알프스둘레길#봉화산맨발산책

{"title":"울주군 걷기 좋은 길 2탄 삼남면 방기공원 맨발산책로","source":"https://blog.naver.com/ulju_love/223846098504","blogName":"울산광역시..","domainIdOrBlogId":"ulju_love","nicknameOrBlogId":"울산광역시울주군청","logNo":223846098504,"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